귀를 막으면 조용해지나요?
눈을 감으면 안 볼 수 있나요?
마음을 닫으면
그 어떤 상처도 우린 받지 않을거라 믿었는데
지나고 나서 다 들리더군요.
지나고 나서 다 보이더군요.
지나고 나서... 모든 아픔이 물밀듯
그렇게 밀려와 참 힘들더군요.
함께 있으면 머물러지나요?
머물러 지면 행복해지나요?
떠나려 하면 어떻게 하나요?
붙잡아 봐도 떠나려 한다면
지나고 보니 다 떠나더군요.
지나고 보니 부질없더군요.
생각해보니 함께하고 있을때도
우린 여전히 많이 외로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