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심이 고등학생때 통금시간을 넘기고 돌아다니다가 경찰한테 잡혀왔어요. 그 일로 엄마 아빠 심한테 야단맞고 이틀간 외출 금지를 당했는데 우등생인데 학교 빠지는게 영 맘에 걸려서 살금살금 걸어서 몰래 집을 빠져나가 등교를 했어요. 학교를 다녀오니 엄마가 엄청 꾸중을 하시면서 벽보고 서 있으라고 하시더라구요. ㅜㅜ 결국 엄마는 제 심을 용서해 주셨어요.
그렇게 일단락 되는 걸로 보였으나...
어찌된 일인지 제 심은 걸을 때 매번 주변을 경계하는 표정으로 살금살금 걸어요. 자동 걷기만 살금살금인가 싶어서 일반 걷기를 선택해도 살금살금 ㅜㅜ 심지어 뛰라고 해도 살금살금 ㅜㅜ
네이버에서 찿아보니 어떤 심은 노인이 되어서도 그렇게 살금살금 병을 앓다가 죽었다고 하더라구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