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더 달려도될 만큼 튼튼한 심장을 갖고 있는 무쏘입니다. 어디한곳 고장난데 없고 이제 20만밖에 안 달렸는데 조기폐차할려고 합니다.
짐 싹 정리해놓고 보니 무척 아쉽네요.
다들 신차 사진 올리는데 저는 떠나보내야할 애마를
올리니 마음 한곳이 찡합니다.
큰사고 한번 없었고 전부 무쏘가 얼마나 튼튼한지
겨루기를 해볼려고 제차를 툭툭 건드리면
전 그냥 가시라고 보내드리고... ㅜㅜ
3년전엔 귀여운 마르티스?가 사이드 미러로
제 무쏘를 연료 주입구부터 뒷문까지 긁는 바람에
움푹 들어갔었는데도 그냥 보내드렸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사고없이 우리 다섯가족을 지켜준건지도 모르겠네요.
고맙다 무쏘.
잘가라 무쏘.
아직 맞이할 차를 생각친 않았지만
비슷한 크기, suv가 무쏘 후임으로 들어오지 않을까
생각중입니다.
무돌아 우리가족에게 기쁨을 줘서 정말정말 고마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