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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폭행아주머니 "윤봉길 의사의 심정으로 빨갱이 척결"
게시물ID : bestofbest_622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깻잎.
추천 : 223
조회수 : 24533회
댓글수 : 2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1/12/23 10:30:40
원본글 작성시간 : 2011/12/22 23:04:17
http://news.nate.com/view/20111222n12099


지난 달에는 박원순 서울 시장을 폭행한 한 아주머니가 화제가 됐습니다.이 분은 최근까지 충남 공주 치료감호소에 수감되어 생활하셨습니다.검찰이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했지만 정신에 좀 문제가 있다는 검찰의 판단에 따라 아주머니는 치료감호소에 1개월 수감되어 있어야 했습니다.

이 아주머니는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살기에 이런 과격한 행동을 하셨던 것인지 궁금해 실은 지난 달 공주 감호소에 다녀와 만나 뵙고 왔었습니다.

(중략)


올해 62살인 아주머니는 심각한 ‘레드 콤플렉스’를 갖고 있는 분이었습니다.약간 편집증 환자처럼 보였다고 할까요. 한참 이런 저런 얘기를 하시던 도중 한번은 제게 귀를 갖다 대시더니 속삭이는 목소리로 “우리 사회 지하에 20만명의 간첩들이 살고 있다”고 알리셨습니다.

박원순 시장은 왜 때렸냐고 묻자 “박원순 시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에 참배하러갔기 때문에 ‘빨갱이’”라고 답했습니다.며칠 동안 박 시장을 때리려고 서울시청 근처를 배회하셨더군요.

아주머니는 정동영 의원도 때렸었습니다.그는 “‘김대중, 노무현의 앞잡이’이니까 빨갱이 아니냐”면서 정 의원에 대한 폭행도 정당화 했습니다.이분의 입에선 ‘빨갱이’라는 단어가 떠나질 않았습니다.

아주머니는 이회창 의원을 대통령으로 만들려고 불철주야 노력을 해왔습니다.얼마 전 자유선진당에 가입도 했다고 하는데요.(그렇다고 박 시장 폭행의 배후에 자유선진당이 관련되어 있는 건 아닙니다) 지난 대선 때는 자신이 살고 있는 동네에서 이 의원을 소개하는 홍보 전단지도 나눠주면서 활동했다고 합니다.이 의원이 판사 출신이기 때문에 “빨갱이를 잘 때려잡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하시더군요.

“윤봉길 의사의 심정으로 빨갱이 척결”

여러분은 아주머니의 이런 생각과 행동을 어떻게 보시나요.

그는 자신을 윤봉길 의사처럼 생각하는 듯 했습니다.‘사람들은 나를 이해하지 못하겠지만 나라를 위해 옳은 일을 하고 있다’는 논리겠지요. 실제로 아주머니는 “윤봉길 의사의 심정으로 나라를 구하고 싶다”고 말씀하시기도 했습니다.

요즘 이런 저런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어버이연합도 이 아주머니를 영웅이라고 추켜세우고 있습니다.며칠 전 추선희 어버이연합 사무총장을 만나 이 아주머니와 관련해 이것저것 물어보았는데 “남들이 하지 못하는 행동을 하는 애국자”라고 평하더군요. 아주머니는 지난 해 즈음부터 어버이연합과 드문드문 활동을 같이 해왔습니다.

(중략)


아주머니는 제 손을 붙잡고 눈물을 흘리셨습니다.치료감호소에서 나오면 다시 행동에 나서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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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은 제게 귀를 갖다 대시더니 속삭이는 목소리로 “우리 사회 지하에 20만명의 간첩들이 살고 있다”고 알리셨습니다"

감호소장님... 치료가 안 됐잖아요.... 
빨갱이 타령은 불치병인가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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