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하고 피부가 엄청 안 좋아졌어요. 초~중기엔 호르몬때문인지 다들 겪나보더라구요. 안 나던 여드름이 몇 개씩 나기 시작하고 피부가 울긋불긋..코주변 이마 정말 심하고 실내에서 안면홍조도 오고ㅠㅠ 제일 문제인건 평소에 보습을 잘 하고 있는데 화장이 매우 안 먹는다는 점이에요... 요즘 화장을 안 해서 맨 얼굴에 몸이 적응을 한건지 화장을 하면 피부에 달라붙는 느낌이 아니라 마치 까만비닐봉지 위에 파데를 얹은듯한 느낌..? 아시죠 그 비닐봉지 표면 오돌토돌하잖아요! ☆ 분명 화장 안 한 상태는 항상 맨들거리는 피부인데 ☆ 닦토하고 화장시작 파데만 얹었다 하면 코에 화이트헤드 블랙헤드 관리해서 없는상태인데도 마치 피지관리 몇년 안한 사람이 메이크업 한것처럼 오돌토돌 부각되네요.. 볼도 거칠거칠~~~ 시간 지나면 피부가 전체적으로 갑각류화 되는 느낌을 받아요ㅠㅠㅋ 남편이 화장 뜬다고 말해줄만큼 티가 많이 나구요.. 그렇다고 스스로 건조함을 느끼진 못해요...
샤워 후 바로 마스크팩 최대한 얼굴에 안닿게 찬바람 드라이 스킨 물제형로션 썬크림 프라이머 파운데이션 순으로 하고 있어요.. 처녀땐 이렇게 하면 쫀쫀하게 밀착돼서 광이 났는데 ... 처녀시절이 몇년 전도 아니고 불과 2개월전인데요..ㅠㅠ 메이크업용 로션을 바꾸자니 화장이 때처럼 밀릴게 두려워 차마 못바꾸고 있어요 가진건 전부 나이트크림이나 데이크림도 고 보습이라 뭘 써야할지도 모르겠고..
보습루틴은 변한게 없고 화장품이 오래되지도 않았어요.. 스킨도 상남자처럼 췁췁 막 펴바르던거 여성여성하게 두들겨바르는 방법으로 바꿨는데 (유튜버 참고했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