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에서는 일정 수의 신고를 당하면
차단당한다지요?
그렇다면 곧 차단당할 시간이 얼마남지
않았겠지요.
제가 고등학교시절 노무현이 당선되었습니다.
노무현의 등장은 고등학생인 저희들에게도
큰 희망이었습니다.
친구들끼리 기숙사에서 라디오를 들으며
노무현 당선이 확실시 될때 탄성을
질렀고 분식파티 했던게 생각납니다.
대학을와서 저는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하는
한미FTA 반대집회를 갔습니다.
전경들의 강경진압에 머리가 터진
어느 농민 할아버지,
피투성이로 목덜미를 잡힌채 끌려가는 노동자,
아스팔트 위에서 2명의 전경에 의해
밟히고 있던 대학생
저에게는 충격적인 경험이었습니다.
노무현, 그는 신자유주의자였고
민중이 아닌 자본을 택한자였습니다.
후에 같은 신자유주의자면
좌측깜빡이 넣고 우회전하는 사람보다는
기업했던 사람을 뽑자라는 생각에
많은 국민들이 이명박을 뽑았습니다.
노무현의 당선을 함께 기뻐했던
고등학교친구들 전부가 말입니다.
저는 투표조차 안했습니다.
노무현이 죽은 후
저에게는 한 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때 어린학생들에게 까지 희망이었던
노무현을 새로운 모습으로 살려내야한다.
그러려면 그의 신자유주의적 양태와
반노동 반민중적 성향을
온전히 드러내어 비판받은 후
진정한 국민의 희망이 되는
민주진보진영의 정치를 하도록
해야한다.
그런데 오늘날 소위 친노의 모습은
노무현을 계속 죽이고 있습니다.
노무현으로 인해 죽어간
노동자 농민의 피가
아직도 이땅을 적시고 있는데
그 피를 씻어주지 못할망정
계속 시멘트와 아스팔트를
부어 숨기고자 한다면
노무현은 계속 죽을수밖에 없습니다.
리더가 문재인이든 그 누구든
소위 친노진영 전체가 그 일을 하지 않는다면
이명박근혜의 신자유주의를 비판할
명분을 잃게 되는데 비극의 시발점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다른 민주진보진영의 성장과
노동자 농민의 해방의
첫번째 장애물로
노무현과 친노(문)세력이
역사에 기록될 뿐입니다.
진정 노무현을 민중의 희망이었던
모습으로 되살려내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적어도 당신들의 낡은 전시관에
박재된 그 노무현을 강요하며
그 어떠한 비판에도
탄압의 칼날을 휘둘러대는
지금의 모습이 아닌것은 명백합니다.
부디 숙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