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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 장사꾼' 된 대통령, 그 비열한 프레임
게시물ID : sisa_6226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크테릭
추천 : 1
조회수 : 71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11/10 11:08:46
"도둑질해놓고 도둑 잡는 일보다 교통단속이 먼저라는 꼴 아닌가? 민생이 뭔지나 알고 떠드는 거야. 허구한날 재벌 뒤치다꺼리나 하면서. 요새 같으면 진짜 확 뒤집혔으면 좋겠어."

인터넷과 대형 서점에 손님을 빼앗겨 하루 마수걸이도 어렵다는 서점 주인은, 켜놓은 TV 앞에서 거친 말을 쏟아 놓는다. 교과서 국정화는 이제 전문가들에게 맡기고, 이제는 민생을 챙겨야 할 때라며 야당의 투쟁을 비판하는 새누리당. 뉴스를 보면서 드는 생각은 서점 주인의 말과 별반 다르지 않다. 참 뻔뻔하다. 민생이 아니라, 국정화 밀어 붙이기를 끝낸 뒤 퇴로가 필요한 것이다.

역사교과서의 국정화 확정 고시가 있은 다음날부터 정부와 새누리당은 다시 민생 카드를 꺼내 들었다. 지난 4일 청와대 정연국 대변인은 올바른 교과서 만드는 일에 국민들의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국정화를 기정 사실화하고 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는 입장을 피력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여기에 더해 국회의원이 직장인 국회에 출근하지 않는 것은 국민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농성에 들어간 야당을 비판했다.

민생 타령은 정권과 여당의 해묵은 출구 전략
연일 TV에 비치던 '이념 편향의 역사를 국민통합의 역사로'라는 백보드는 하루아침에 '이제는 민생입니다'라는 백보드로 교체됐다. 6일에는 규제개혁점검회의에 참석한 대통령이 국민과 민생을 위한다는 말이 허언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농성중인 야당에게 야유에 가까운 비난을 퍼부었다. 교과서 국정화라는 정쟁을 만든 장본인들이, 확정 고시가 끝나자마자 민생을 외면 말라며 야당을 몰아붙이는 책략. 구태의연하고 비열하다. 진정성은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다.

처음 있는 일이 아니다. 정권이 위기에 몰리거나, 여야의 대립이 첨예화 될 때는 어김없이 민생 카드를 꺼내 들었다.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 국민의 규탄의 소리가 높아지고 야당이 진상규명을 위한 투쟁의 수위를 높이자, 정쟁을 그만두고 민생을 돌보자고 대통령이 직접 나섰다. 국무총리는 담화문으로 경제 회복의 불씨가 꺼진다고 야당을 압박했다. 새누리당도 다르지 않았다. 먹고 사는 문제와 아무런 상관도 없는 문제로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국회 복귀를 다그쳤다.
후략.....
 
 
세월호 참사
메르스 사태
국정원 해킹
국정화 교과서...
 
왜 모든 피해는 우리들이 져야 할까요?
왜일까요? 헬한민국에 노예로 태어난 죄라서?
그러기엔 이 고통이 너무 크네요...
 

출처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158762&PAGE_CD=N0002&CMPT_CD=M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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