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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이잉.... 저는 상주나 노래가 제일 좋았는데 ㅠㅠ
게시물ID : muhan_622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별회치는밤
추천 : 6
조회수 : 751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5/08/24 13:33:43
이번 가요제에서 상주나 곡이 제일 좋았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ㅠ
다들 효린 파트 너무 별로였다는 말씀들이 많으셔서 조심스럽게 제 생각을 적어놓고 도망가려구요ㅠ

가요제 기획에서부터 '무한' 도전이라는 핵심을 얼마나 잡았느냐에 대한 부분은 차치해두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분명 최근 핫한 EDM 트렌드와는 조금 동떨어질 수도 있지만, 저는 상주나 노래 계속 듣고 싶고 정말정말 너무너무너무너무 좋아요.
아이유 노래도 정말 좋은데, 개인적으로는 상주나 곡이 이번 가요제 베스트라고 생각하거든요.

일리네어 패밀리 조언 듣고, 랩은 안되겠다가 아니라 그래도 정주나 안정주나 늘 정주는 정주나 파트와 함께 여러 파트 섞은 것도 있잖아요...

음... 제가 들으면서 받은 느낌은 따로 노는 게 아니라, 엄청 정갈하게 잘 정리되어 옴니버스 식으로 딱딱 잘 맞는다는 거였거든요.
전체적으로 곡 완성도 장난 아니다.... 이래서 윤상, 윤상 하는구나.... 이런 느낌이요.

정주나 안정주나 늘 정주는 정주나 씨가 처음에 '나는 이게 좋아. 도전하고 싶어. 할 수 있어! 해볼거야' 읊조리면 (기), 
윤상 행님이 '노노노 원래가 어딨어? 늦은 게 어딨어? 하고 싶음 해! 할 수 있다오' 해주시고 (승),
효린 아가씨가 나오셔서 시원한 고음으로 '맞음맞음!! 잘 해야 되는 게 굳이 결과가 잘 나와야 잘하는 거야? 넌 충분히 잘하고 있어! 행복하게 해나가면 그게 잘하는 거시여!!! 아싸 좋으다~~~ 잘한다 잘한다 잘한다~~' (전-결 후려치기) 

이런 느낌 받았거든요. 엄청 깔끔하게 잘 정돈된 느낌이요.

그리고 무한도전 준비하면서 쓰였던 윤상 행님 EDM곡 '날 위로하려거든'처럼 시원하게 빵 터뜨리는 효린 파트 전에 나지막하게 읊조리는 듯 하는 파트 넣고 나서 빵!!! 하는 것도 신의 한 수 였다고 생각해요 ㅠㅠ

되레 전 GD곡이 기존에 너무 멋지게 잘 나와서 그랬는지, 이번 '맙소사'는 광희는 멋지게 잘 살렸지만 이도저도 아니고 뭔가 덕지덕지 붙어있는 느낌이 너무 심하다고 느꼈거든요...ㅠ 

그리고 아까 서두에서 하지 않겠다고 말씀드렸던 거 그냥 말씀 드리자면...

혼자 였으면 정말 안나왔겠지만, 파트 분배 적절히 해서 '정주나 - 윤상 - 효린 - 스페이스카우보이+다빈크+주민정 (아주 주관적으로 옴니버스에서 주로 담당한 파트 구역으로 나눴습니당)' 이렇게 많은 주변 사람들이 옆에서 도와주고 힘 보태줘서 정주나의 도전이 멋지게 완성된다는 그림도 제일 잘 보여서 딱 좋았고요. 

많은 분들께서 효린 파트가 너무 동떨어져서 안어울린다고들 하시는데...ㅠ 저는 정말 효린 들어간 게 신의 한 수라고 보거든요..ㅠㅠ

'말하는대로'에서 인간 유재석의 삶이 느껴지고 담담하게 자기 얘기하는 데에서 감동이 밀려 온다면, 
여기에서는 윤상 형님의 파트까지는 정주나의 도전을 1인칭으로 보다가, 효린 부분에서 확~~~ 스크린이 줌 아웃되면서 3인칭으로 빵!! 터뜨리는 느낌이라... 진짜 페스티발에 딱 어울린다는 생각까지 했어요 심지어 ㅠㅠ

음... 그냥 다들 효린 파트 너무 안좋아들 하시길래 속상하기도 해서 그래서 주절주절 써보았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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