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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금 키워드 바코드찍는 알바하던 시절 이어서
게시물ID : bestofbest_622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육덕진내여친
추천 : 225
조회수 : 74190회
댓글수 : 2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1/12/24 08:12:54
원본글 작성시간 : 2011/12/16 20:31:15
http://todayhumor.co.kr/board/view_source.php?table=humorstory&no=268077

갑자기 회장님 퇴근크리로 미안하게 됐음

집에서 이글을 마무리 지어야 약속을 지키는 거지만 

댓글을 달아준 3명을 위해 헤어숍에서 이글을 마무리 하려함 

패기좀 부렸는데 악플 안단 님들 복받을 거임 

이어서 start

무튼 그렇게 C2H5OH (이하 술이라 쓰고 에미애비도 몰라봐라고 읽음)

를 마시면서 향가향가 하고 있는데 

사장님이 씨벌씨벌 하시면서 들어오는게 아니겠음?

아무리 가족같은 분위기라지만 내가 해놓은 짓거리가 있는지라 

종니 긴장을 타고 있었음 사장님은 닭이 울기전 술판이 벌여진 

자신의 사업장을 보며 뭔가 깊은 고뇌에 휩싸이는것 같았음

나는 아 X발 X됐구나 하고있는데 사장님 씨익 웃더니 

내 친구들 사이로 가부좌를 트시는 거임 그러곤 안주를 폭풍같이 주문하셨음

교촌치킨 햇살 다사랑 이렇게 각각 닭을 3마리를 주문하셨고 바로 옆집인 술집에서 양주를 사오셨음 ㅋㅋㅋㅋ

그러시면서 외치는 말이 야 너희 이술 다먹을때 까지 가지마!!! 너흰 오늘 나와 미친듯이 논다!!!

그러면서 나에겐 야 가게 재고정리 한다고 피켓 걸어놓고 문닫어 라며 프렌차이즈 24시 편의점에서 하지 말

아야할 짓을 시키면서 패왕색사장님 패기를 보여주셨음ㅋㅋㅋㅋㅋ 그 새벽 친구들은 흔하게 먹지 못하는

양주에 이미 정신을 강탈 당했고 사장님은 홀로 술을 마시며 사모님 욕과 따님 욕을 마구마구 퍼부으셨음

사장님과 내 친구들은 엉켜서 부비부비를 하며 널부러져 있었음 ㅋ 그 사이 다음교대 알바생은 피켓을 보고 

오빠 저 왔다 가요 술마신거 같으니까 그냥갈게요 그냥 오늘 제 타임까지 오빠가 해주세요 라며 알바생 패

기 를 물씬 풍기는 문자 한통을 남겨 놓고 사라졌고 그렇게 향가향가 하던 사이 해가 중천에 떳을 무렵

사장님이 깨어나셨고 자신 이 지난밤 프렌차이즈 업주가 하지 말아야 할 짓을 한 자신을 경멸하며 

갑자기 재고조사에 들어가심 ㅋㅋㅋㅋ

그러던중 콘돔을 보시며 얼굴이 빨개 지시면서 참 이동네는 좋다잉~ 

저번달에 한박스 들여놨는데 2장 빼고 다 팔렸다잉 ㅋㅋ 이러면서 엄청 좋아하시는 거임

그러곤 야 이거 좋은거냐 으흐흐흐흐 이러셨음 근데 내가 근무 하면서 단 한번을 제외하곤 콘돔을

팔아본 적이 없어서 사장님 대단한데요 이것들 다 낮에 사갔나 봐요 ㅋㅋㅋ 전 한번 밖에 안팔았는데 ㅋㅋㅋㅋ

사장님 갑자기 심각한 얼굴로 콘돔 재고 조사를 들어감 ㅋㅋㅋ 

그러더니 갑자기 이런 시부랄!!!! 털렸다 이러시는 거임 ㅋㅋㅋ

사실 그 편의점이 사각지대가 많아서 도난이 잘 일어 나는 곳이 였음 하지만 인생을 재미지게 

사시는 사장님은 개의치 않았음 사장님 커피믹스 털렸는데요~

괜찮어 난중에 돈가지고 오겠지 괜찮어 커피 많이 마시고 싶었나 보지 이러면서 

쿨하게 넘어가던 사장이 유독 콘돔에는 그렇게 열과 성의를 다하여 화를 내셨음 평소와 다른 모습에

이상함을 느낀 나는 사장님에게 다른건 그냥 괜찮아 이러시면서 콘돔엔 왜이리 집착하세요 ㅋㅋㅋㅋㅋ

그러자 사장님은 듣는 나도 으앜!!!!!! 할수 밖에 없는 말을 하셨음 

사장님의 말은 이러함 

이런 시발 내가 재미 본것도 아니고 내가 붕가붕가 한것도 아니고 그런데 왜 그 돈을 내가 물어야되?

어 !!!! 왜 내가 물어야 하냐고!!! 심지어 콘돔도 당당히 못사는 찌질이였는데 아님 콘돔 살돈도 없는

찌질이인데 왜 내가 그런 놈들이 향가향가 재미본 것까지 돈을 물어야 하냐고

ㅋㅋㅋㅋㅋ 그순간 나도 울고 사장님도 울고 그랬더랬지 

하지만 사장님은 인생을 재미지게 사시는 분이라서 잊어 보려 애를 쓰심 

그러면서 기독교 찬양 CD를 꺼내 시더니 주님이 나의 마음을 달래 주실거야 이러시며

그 신앙심 최고조의 패기를 보이심 처음 찬양곡 끝났고 사장님은 그래 누구라도 재미 봤음 됐지

이러시면서 마음의 평온을 찾는듯 했음 하지만 두 번째 찬양곡이 시작이되고 10초후 

휘리이히리익~ 하며 소위 말하는 씨디가 씹히는 소리가 들렸고 ㅋㅋㅋㅋ

사장님은 정말 깊은 빡침에서 나오는 어휴 시발을 외치셨고 

난 그날 처음 연중 무휴 편의점이 하루 폐점하는것을 볼수 있었다.

3줄요약
1. 편의점에서 콘돔털림
2. 사장님은 자신이 재미 보지 못한 곳에 기회비용을 지불함에 열이 받음
3. 신앙심의 힘을 빌어 견뎌 보려 하셨지만 주님이 허락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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