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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200h 몇일 더 타보니까 문제점들이 더 보여요.
게시물ID : car_622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Glee2
추천 : 2/20
조회수 : 1854회
댓글수 : 18개
등록시간 : 2015/04/20 16:20:49
차지붕이 심각하게 낮습니다. 좌석을 조금만 높이면 머리를 움직일때 천정 가장자리(문프레임쪽)에 닿아요. 그리고 지붕쪽 a필러 시작위치가 실내 안쪽으로 너무 들어와있는것같습니다. 시야가 굉장히 답답해서 고개를 자꾸 거북목하게됩니다. 내릴때 좌석 가장자리가 날이 서있고 튀어나와있어서 허벅지의 감촉이 내릴때 좋지 않습니다. 문프레임 하단도 너무 높은듯.. 몸을 좀 구겨넣는 느낌이 드네요. 오늘 비와서 신발에 흙이 좀 묻었는데 프레임에 자꾸 닿아서 진흙투성이네요. 그리고 비오니까 브레이크가 평소보다 밀리는거같은데 이거 정상인가 모르겠네요. 그리고 조수석 ip하단 패널이 자꾸 떨어집니다. 뭥미.. 

*참고 : 갑자기 생각났는데 조수석이라는 이름의 유래가 예전 자동차가 처음 등장했을때 자동차와 운전은 부의 상징이라서 주인이 직접 운전을 하면서 시동걸어주는 조수/하인을 고 자리에 태우고 다녔다고 합니다. 사이드미러 발명 전에는 옆/뒤 봐주기도 하고. 그래서 조수석이라고 한다네요. 게다가 초반 차량들은 크랭크 암을 끼우고 손으로 돌리는건데 시동이 걸리는 순간 봉이 도는것에 얻어맞아 팔이 부러지거나 머리를 맞고 죽기도 했다고 합니다.

골프가 하이브리드로 나오면 대박일것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디젤엔진인거 빼면 골프가 모든면에서 우월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타고 내릴때 편안하고 좌석도 편안하고(ct는 좌석 조정을 어떻게 해도 허리가 좀 아픕니다) 조작부도 더 직관적이며 특히 주차시 파크 파일럿이라고 화면에 전방향 센서가 뜨는데 이거 인터페이스 진짜 좋았거든요. 시야도 훨씬 넓어서 시원시원하고 뒷좌석 스키스루도 있고. 디젤엔진에 거부감이 없다면 골프가 정답인거같습니다.

아 그리고 트렁크 바닥 높이가 높은게 생각도 못했는데 개 있는 사람한테 정말 편리하네요. 점프해서 올라가고 내려가고 할때 안정감있습니다. 턱이 올라와있으면 들어서 태워야하는데 개가 소형견 아니면 불편하죠. 트렁크 내부에서 개들 시야도 딱 좋네요. 가만 앉아있으면 시야 높이가 딱 창높이에요. 코카스파니엘 두마리를 키우고있는데 앉은키와 트렁크의 높은 바닥위치가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는군요. 

주행성능은 탈때마다 웃음이 씩 나옵니다. 
정지-출발이 이렇게 편안할수가 없네요. 부웅하는 반응속도가 아예 없는게 완전 다른 세상에 온거같네요. 정숙하고 적당히 탄탄하고 안정감있고 좋네요.  디젤한테 연비 따라잡히면서 딜러들이 하이브리드의 최대 장점은 연비가 아니라 편안함이라고 한다던데 이 말에 백프로 동의합니다.  이제 하이브리드 아니면 못탈거같아요. 하이브리드도 이렇게 좋은데 전기차는 어떨지 상상이 안되네요. 다음차 바꿀때가 너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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