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사들 ‘뭐가 가장 불편한가’에 “잠 푹자고 싶어요”
한국국방연구원(KIDA)이 지난해 하반기중 병사 1,9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부대 근무 중 가장 불편한 점은 수면 부족(15.6%)이라는 응답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 2013년(21.4%)과 2014년(14.8%)에도 수면부족을 꼽은 병사가 가장 많았다.
병사들의 취침시간은 오후 10시에서 다음날 오전 6시 30분까지 8시간 30분이나 상비사단 기준으로 사흘에 한 차례씩 돌아오는 ‘불침번’ 근무(1시간~1시간 30분) 및 교대 시간이 빠지고 피로감과 복무 압박감 등으로 잠자리에서 뒤척이는 경우가 잦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일각에서는 군내 인권 강화가 군 기강 확립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 병사들은 군의 인권 개선 노력이 군 기강 확립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인식(61.8%)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