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미얀마 군부 정권의 '쿨'한 패배 인정
게시물ID : sisa_6230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뽀루꾸
추천 : 3
조회수 : 45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11/12 18:23:15
하원의장이자 유력한 차기 대선후보였던 슈웨 만 의장은 총선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아웅산 수치 여사가 이끄는 NLD 측에 "축하한다"는 인사를 건넸다. 테인 세인 현 대통령은 "평화적인 정권 이양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

NLD는 1990년 총선 때도 군부 집권당을 상대로 대승을 거뒀다. 하지만 당시 군부 정권은 선거 결과를 인정하지 않겠다며 무산시켰고 수치 여사를 가택연금에 처했다.

이랬던 미얀마 정권이기에 '쿨한' 패배 인정은 자못 놀라움을 샀다. 총선 직후 NLD는 승리가 확실한 가운데서도 1990년 사태가 재연될까봐 우려를 표하던 상황이었다.

수십년 간 같은 세력의 집권이 계속돼온 미얀마에서 이런 변화가 일어난 것은 2011년 테인 세인 대통령이 집권한 뒤부터인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버마식 사회주의'를 표방하며 인권 탄압과 독재를 일삼았던 군부 정권은 국내외적인 압박에 2008년 헌법을 개정했다. 개정 헌법에 따라 2010년에 총선이 치러졌고 2011년에는 20여 년 만에 대통령 간선제에 따른 문민정부가 출범했다.

이 때 당선된 사람이 전 군부 정권의 총리이자 40년 간 군에 몸담았던 테인 세인 대통령이다.

또 다른 유력 대통령 후보로 꼽혔던 슈웨 만 현 하원의장에 비교하면 비교적 학자 이미지로 평가받았지만, 테인 세인 대통령 역시 군복을 벗은 장군에 불과했다. 군부 지도자의 최측근이자 '충복'으로 불렸고, 군에 있을 때 민주화 인사들을 투옥시키는 데도 앞장섰던 인물이었기 때문에 형식상의 문민정부에 불과하다는 꼬리표가 따라다녔다. 군부에 반하는 어떠한 변화도 취하지 못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절대적이었다.

그러나 막상 정권을 잡은 테인 세인 대통령의 행보는 의외의 방향으로 흘러갔다.

테인 세인 대통령은 취임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가택연금에서 막 풀려났던 수치 여사와 만찬 회담을 가졌다. 정치범들을 사면했다. 노동조합과 집회·시위를 허용했다. 재임 중 군부에 권한을 보장한 2008년 제정 헌법 개헌을 시도했고 NLD는 정당으로 재등록돼 다시 의회에 입성했다.

....


나쁜짓을 하지 않았으니 의자 하나 비켜주면 되는 것이죠.

역으로 쥐새퀴가 얼마나 나쁜 짓을 많이 했으면 빙닭을 그 자리에 앉혔겠나 생각해 볼 수 있죠.


그런데 수치여사는 한국의 김대중,노무현을 반면교사로 삼아

시스템을 바꾸는 것 만으로는 개혁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할 듯.

짐승 새퀴들을 없애야만 비로소 개혁이 정착됨. 그렇지 않으면 과거로 돌아감.


출처 http://media.daum.net/foreign/asia/newsview?newsid=20151112161704596&RIGHT_REPLY=R10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