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생각을 가지고 도전하고있는 친구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응원좀 부탁드려요
주목!루키]새로운 뉴스포털 ‘뉴스캐스 터’만든 김대원·임다영씨 Jan 5th, 2013 @ 06:00 am › 김남주 ↓ Leave a comment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김대원(왼쪽), 임다영씨.
감춰진 보석 기사 발굴하는 ‘뉴스캐스터’ 1월 말 오 픈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낚시제목’에 걸려 원치 않는 기사를 본 경험이 있는 독자라면 이들의 시도가 반 가울 것 같다. 임다영(26), 김대원(26)씨는 1월 말 낚 시기사가 없고 생생한 토론이 오가는 새로운 플랫폼 의 뉴스캐스트 ‘뉴스캐스터’를 개설할 예정이다. 국 내외를 막론해 처음 시도되는 모델이다.
3일 서울시 종로구 아시아엔(TheAsiaN) 사무실을 찾은 임다영, 김대원씨는 “언론은 고발과 의제 설정 이 주요 기능인데, 주요 포털사이트에 노출되는 기사 를 보면 선정적이고 소모적인 정보가 대부분이다. 구미 불산 누출 사태는 엄청난 국가적 재앙임에도 크게 다뤄지지 않았다. 우리가 만드는 뉴스캐스터를 통해 언론 본연의 기능이 작동하도록 만들고 싶 다”고 말했다.
다영씨는 “인터넷 언론 중에 네이버, 다음과 뉴스검 색 계약이 되지 않아서, 혹은 계약은 됐지만 자극적 인 뉴스에 묻혀 자신들의 진가를 발휘하지 못하는 기사가 많다”며 “소외된 언론, 1인 미디어, 르포 작가 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새로운 뉴스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뉴스캐스터 설립 취지를 소개했다.
뉴스캐스터에서는 주목받지 못한 국제 뉴스도 많이 소개할 예정이다. 대원씨는 “우리나라 언론은 국제 뉴스를 다루는 빈도나 양이 빈약하다”며 “우리 사이 트에서 국제뉴스를 부각시켜 한국언론의 지형도 바 꾸고 싶다”고 말했다.
언론사 인턴생활서 기존 언론의 한계 느껴
이들은 3년 전 한겨레문화센터 ‘독서모임’에서 만나 함께 언론사 시험을 준비했다. 이화여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임다영씨는 PD, 중앙대 정치외교학과를 졸 업한 김대원씨는 기자가 되고 싶었다.
다영씨는 “지난 5월 한 방송국에서 인턴생활을 하다 보니 자본주의 논리에 휩쓸린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기존 언론사에서 하고 싶은 걸 과연 할 수 있을까 의 문이 들었다”고 했다. 대원씨도 “언론사 인턴을 해봤 는데, 기자도 하루 벌어 먹고 사는 것 같았다. 지망생 들이 꿈꾸는 것과 달랐고 한국의 언론사에서는 기자 개개인이 뭘 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 이후 생각을 바꿔 이 일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 했다.
좋은 뉴스를 공급받기 위해 이들은 요즘 인터넷 언 론사를 찾아다니고 있다. 현재 딴지일보, 리얼리스트 100, 미디어스가 이들의 뜻에 공감해 함께 하기로 했 다. 미디어 오늘, 오마이뉴스 등도 검토 중이다.
인맥도, 경혐도 부족한 청년들이라 부족한 부분도 많 다. 벤치마킹할 모델도 없고 경제적 문제로 홈페이 지 개발부터 디자인, 기사 입력까지 둘이 해야 하는 부담도 크다. 사무실이 없어 카페를 전전해야 하는 어려움은 아무 것도 아니다. 부모님 등 주변의 걱정 어린 시선도 넘어야할 산이다. 하지만 낙관적이다.
다영씨는 “부모님은 동아리 활동 정도로 바라보고 친구들은 이런 사이트가 지금까지 없는 이유를 생각 해 보라는 등 걱정이 많지만 잘 해나갈 자신이 있 다”며 활짝 웃었다.
대원씨는 ‘파리트 자카리아’ 대기자처럼 언론인이자 학자가 되는 것이 꿈이다. 관심분야는 정치철학. 현 실정치체제에서 어떻게 국민주권을 발현할 수 있을 지 연구하고 싶단다. 다영씨는 야학 선생님을 하며 어려운 환경의 아이들을 많이 만난 탓인지 장학재단 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누구나 안정적인 직장을 찾는 요즘, 새로운 길을 찾 아 도전하는 젊은이들의 모습이 아름답다. 이들의 꿈이 이뤄질 수 있도록 격려와 박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