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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론과 새정연...
게시물ID : sisa_6231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상락
추천 : 0
조회수 : 31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11/12 19:32:04
박상훈 후마니타스 출판사 대표(정치학 박사)의 정당론을 봤습니다.

박대표는 정당체계와 정당조직으로 나누더군요.

정당체계는 정당과 정당사이의 관계, 정당조직은 정당 내부의 관계를 말합니다.

정치가 발전하려면, 정당체계는 개방적이어야 하고 정당조직은 유기적이어야 한다네요.

그리고 이념-철학...특히 대변하는 계층이 확실하고 명확해야 한다고...

보통 당내 민주주의도 중요하다고 하지만 유기적 정당 조직이 더 중요... 한마디로 선당후사라는 거죠. (정당 조직에 반한다면...?)


이 틀을 새정연에 적용해보면...
새정연은 유기적 정당 조직이 없죠. 조직이 아니라 그냥 개인 정치 자영업자의 집합체로 정당보다는 자신의 재선이 제일 중요하죠. 이건 친노나 비노할 것 없이 다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비노가 목소리 크지만 오픈프라이머리 주장하는 80여명의 의원 중에 친노도 분명히 섞여 있을 겁니다.

이념-철학과 대변하는 세력이 불분명해요. 조직이 와해된 상태라 더욱 그렇기도 하겠지만요. 서민들을 위한 정당이라고 주장 하지만 내놓는 결과는 중상 이상의 중산층을 위한 정책이 많죠. 의원 본인들이 엘리트 계층이라 그런 것이죠. 정당조직이 유기적이라면 그럴 수 없겠죠.

새누리당과의 관계인 정당체계의 문제인데.. 박대표의 분석에 의하면 우리나라는 양극화된 양당제라고 하는군요. 보통 다당제일 경우 극우정당과 극좌정당의 양극화가 나타나고, 양극화를 막기위해 일부 이견이 있지만 정책이 거의 공통되게 수렴되는 양당제가 되는데 우리나라는 양당제임에도 양극화된 특이한(거의 최악인 듯) 나라라고...

새정연은 제대로 된 정당조직이 되기에는 너무 큽니다. 능력에 비해 너무 많은 의원을 가졌죠. 그래서 컨트롤이 안되죠. 자신들이 능력이 없으면 정당체계를 개방적으로 만들어서 다른 정당이 진입하게라도 해야하는데 과대평가되는 지금의 제도가 너무너무 좋은 거죠.

지금 상태로는 다음 총선에서 새누리가 180석은 아니라도 과반은 넘을 듯... 당 지지율이 그러니까요.

솔까 새누리가 과반을 안넘더라도 새정연이 박근혜 정부의 횡포를 막을 수 있을 지도 의문이에요. 새정연 정당조직...의원들 면면을 보면요.

차라리 정의당을 20석 교섭단체로 만들어 주는게 박근혜 정부의 폭주를 막을 수 있을 겁니다. 정의당이 치고 나가면 새정연도 뒷짐 질수 만은 없을테니까요.
출처 책의 내용과 개인 의견이 뒤섞임
다른 흥미로운 내용도 많으니
관심있는 분들은 '정당의 발견'(박상훈, 후마니타스)를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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