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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sisa_4364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눈팅만삼년째★
추천 : 1
조회수 : 21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9/07 00:14:20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바쳐 이룩한 민주주의
그러나 서양에서 200년이 넘는 시간에 걸쳐 만들어진 것을 감안하면, 불과 수십년 동안에 이뤄진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는 아직 성숙기를 거치지 않은, 아무리 잘 봐줘도 과도기 정도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사고가 민주주의의 영혼이라면, 공정하고 투명한 시스템은 민주주의의 육체라고 생각합니다.
감정적으로 반응하고 종교와 같은 광기에 휩쌓인 사람들과 정작 중요한 일은 암실에서 불공정하게 돌아가는 시스템, 편견과 신념을 구분하지 못하는 사회.
우리 세대에게 주어진 숙제가 너무 많습니다. 선대의 피땀으로 경제적 풍요를 누리고는 있지만, 빈곤, 빨갱이, 독재자... 숱한 악마와 싸우는 동안 욕망만 남고 철학은 잃어버린, 괴물이 된 사회지도층을 가진 세대.
지금은 과실을 따먹을 때가 아니라 병든 가지를 솎아내고 오랜기간 땅 속 깊이 뿌리에 기생해온 해충들을 구제할 때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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