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이번 여름에 모 경진대회에 나가야 해서
주말에도 학교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평범한 대학생입니다
이게 단체 출전이라 6명이 한 팀인데요,
남자2 여자5로 구성되어 있는데
오늘 다들 어디 간다고 해서 저랑 남자애 하나만 나와서 같이 공부했어요..
저랑 각별히 친한 동성친구인데..
오늘 도서실이 휴관이라
과방열쇠를 빌려서 과방에서 공부를 했어요.
아침 9시부터 쭉 하고, 밥먹고 다시 하려고 자리에 앉는데
걔가 잠깐 눈 좀 감아보래요.
평소에도 이빨에 낀 고춧가루 뺀다고ㅋ눈 감아보라고 한 적이 여러번 있엇거든요.
그래서 이번에도 그런 건 줄 알고 눈 감았는데
갑자기 눈가에 입술이 와닿는 느낌이 생생하게 느껴졌어요;;
진짜 너무 당황해서 '어?!, 헐, 헐...' 이러고 있다가
무슨말을 해야될지도 모르겠고 얼굴은 빨개지는데
걘 아무말도 안하고 빙긋빙긋 웃기만 하더라고요. 그래서 더 놀램.
그냥 짐싸서 집에 와버렸네요 ;;;;;
집에와서 한숨 자고..일어나니 폭풍 떠오르는 기억들 일;ㅑㅓㅇㄴ리저랴갣ㅈ가ㅣㅈㄷ러'ㅇㄴ렁ㄴㅁ
카톡이나 문자도 전혀 안왔어요..
내일부터 걔 얼굴 어떻게 보죠?ㅜㅜㅜ 이거 화내야 하는 거 맞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