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한적하게 자전거 타고 한강 유원지를 빙빙 여러시간 돌다가 달을 보니 히끄무레 죽죽 한 저게 달이라고 머리위를 비추고 있는 건지 저거는 뭔가 달이라고 하기에는 뭔가 너무 옅게 내 눈동자 인듯 조금만 떠있어도 내 눈꺼풀게 꿍 하고 찧을거 같은데 싸구려 커피를 마신다. 미지근해 적잖이 속이 쓰려온다. 가사가 떠오르더라구요. 정말 하늘이 왜 저렇게 탁한지 생각하면서 자전거 타고 집으로 오는길에 방향을 틀다가 빵껍질을 밣아 나무 울타리에 박아 정강이가 시퍼렇네요. 케로로 빵껍질 잊지 못할꺼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