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낳고 첫 명절인 설이 오는데 애기가 감기가 걸려서 낫질않고 있어요 ㅠㅠ 애기는 아직 90일 정도 밖에 안됐구요ㅠㅠ 시댁은 집이랑 5분 거리이긴 한데 시댁에 개가 두마리 있어요ㅠㅠ 그 개들은 음식한다고 거실에 못나오구요 ㅠ 작은방엔 보일러를 안돌려서 못놔둬요ㅠㅠ 그럼 제가 음식하러 가거나 하면 개들이랑 애기랑 한공간에 같이 있어야 하는데 개들이 피부병도 좀 있고 나이가 많아서 털도 많이 빠집니당 ㅠㅠ 지금 감기 때문에 가래 기침을 심하게 해서 애를 데려다 놔도 될까 싶어요 ㅠㅠ 시댁에선 애 아프니까 오지마라 하시는데 오지마란다고 진짜 안가면 정말 버릇없는 며느리로 볼 꺼 같고 ㅠㅠ 신랑은 안가도 된다 하는데 그건 자기네 집이니까요 ㅠㅠ 그래놓고 저희집은 가쟤요ㅠㅠ 명절에 차타고 가면 두시간은 걸리는데요 ㅠㅠ 제가 그럼 시댁에 차례만 지내러 가고 저희집에도 전화만하고 애 감기 떨어지면 가자니까 그건 죽어도 안된데요 저희집엔 꼭 가야 된데요 ㅠㅠ 시댁엔 애기 아프다고 음식하러도 안가놓고 애 데리고 친정간다하면 괜히 음식하기 싫어서 그랬나보다 라고 생각할 거 같고 ㅠㅠ 진짜 답답하네요 ㅠㅠ어떻게 해야 될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