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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냄비근성? 웃기지도 않네요
게시물ID : soccer_810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앗싸좋쿠나
추천 : 3/4
조회수 : 1139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9/07 17:12:35
냄비근성 운운 하는 글 보니 참 안타깝네요 

저런 속성은 어느 나라나 다 똑같습니다. 냄비근성이요? 

98월드컵에서 시메오네에게 반칙하고 퇴장당한 베컴은 말 그대로 매장당한 수준이었죠.

그때 영국 신문 헤드라인이 '10명의 용감한 사자와 1명의 멍청이' 뭐 이런 제목이었습니다.

한국 언론이 제아무리 깐다고 한들 신문 1면에 대놓고 "멍청이"라고 선수를 까는건 제가 지금까지 본적이 없습니다. 

하얀펠레, 제2의 개스코인 소리 듣던 루니가 국제대회 무대에서 별다른 활약을 못하자 

그야 말로 루니의 사생활을 씹어대는 언론에 난도질 당했습니다. 

챔피언스 리그에서 번번히 헛물을 켠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큰 경기 활약 제로' 같은 비아냥에 계속 시달리구요

잘하면 추켜세우고 못하면 가차없이 난도질 하는거야 어느나라나 똑같습니다. 

아니 더하면 더하지 덜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축구 선진국이라 불리는 나라들까지도 말이죠 

스페인 같은 경우는 아예 축구 전문 매체가 바르샤vs레알 마드리드 구도로 굴러가요 

레알로 이적할 당시의 호날두를 보고 이기적이며 포주의 기개를 갖고 있는 선수란 소리까지 나온게 스페인 언론이에요 

베르캄프 같은 경우는 자기 머리의 탈모까지 꺼내드는 이탈리아 언론에 학을 떼고 

인터뷰는 경기 끝나고 한번만 하겠다고 하기까지 했죠. 

브라질이나 아르헨티나같은 남미로 가면 거긴 아예 냄비를 넘어서서 광기를 드러냅니다. 

02 월드컵에 호마리우 발탁문제로 스콜라리는 언론을 비롯해서 브라질 사람들에게 갖은 욕을 다처먹어야 했고 

살인협박에 시달리기까지 했습니다.

냄비근성 ㅉㅉ 하며 우리 자신을 깎아 내리기 전에 뭘 알고 한국의 냄비근성이 어쩌니 하는 소리를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해외에서 스포츠를 다루는 매체나 기자들은 뭐 하나같이 냉철하고 공정하게 기사 쓰는줄 아는 모양인데 절대 아닙니다. 

한국보다 더 심하게 물고 뜯고 씹으면 씹었지 결코 덜하지 않아요 그게 언론의 속성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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