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30205020605338&RIGHT_COMMENT_TOT=R2 국가정보원이 '국정원 여직원 대선 개입 의혹'이 불거졌을 당시 자체조사에서 직원 김모(29·사진)씨가 인터넷 사이트에 정치·사회적으로 민감한 글을 올린 사실을 대부분 파악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4일 국정원 관계자에 따르면 국정원은 김씨가 강남구 역삼동 자신의 오피스텔에서 민주통합당 관계자들과 대치할 당시 자체조사로 김씨가 인터넷상에 수백건의 글을 남긴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정원은 문제가 제기된 지난해 12월11일 이후 12일과 13일 두 차례에 걸쳐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원 자체적으로 인터넷 사이트 등을 조사한 결과 해당 직원은 대선과 관련한 어떠한 댓글도 게시한 적이 없으며 정치적 중립을 지키고 있다"고 밝힌 바 있어 직원의 선거 개입 논란을 축소·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국정원 관계자는 "자체조사 결과 민주통합당이 문제를 제기한 문재인 전 대선 후보 관련 비방 댓글은 없었다"면서 "대북 심리전 업무의 일환으로 인터넷에 게시글을 올린 것을 언론에 공개할 의무는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여전히 김씨에게 공직선거법과 국정원법 위반 혐의가 없다는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