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박스의 상영취소로 인해 멀리까지 이동해서 낯선 독립예술영화관을 찾았습니다.

영화 시작전에 영화관 직원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마이크들고 앞에서 얼쩡거리길래 독립영화관은 관람객에 대한 안내도 마이크로 직접하는거야?

라며 놀래고 있는데, 이례적인 상영취소 조치로 많은 분들이 이리로 오셨다면서 급히 천안함 프로젝트의 감독이 무대인사를 나왔다면서 소개를 하시더군요.

백승우 감독의 무대인사는 채 5분도 안되었구요...

 

말씀하신 요지를 전달해드리자면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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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관객분들이 영화를 보려고 팝콘을 들고 들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이게 영화인데, 저게 너무나도 당연한 모습인데. 그냥 콜라하나 팝콘하나 들고 가서 가볍게 보는건데 내가 굳이 법원에 가서 허락을 받아야 되고 나는 왜 이런생각을 하고 있지라는 생각이 들더라.

- 무대로 올라가서 관객분들한테 이렇게라도 보여드릴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하고 내려왔는데, 갑자기 어젯밤에 또다시 이렇게 되었다.

- 영화는 영화다. 보시는 내용이 마음에 안들면 저 영화 되게 나쁜 영화야. 재미없어 라고 하면 끝나는거고, 재밌있었으면 재미있었어. 생각하게 해주네 이러면 끝나는 영화인데 이렇게까지 하는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

- 메가박스쪽에서는 보수단체를 말하는데 저는 믿지 않는다. 만약 그런연락이 왔으면 테러리스트다. 일반관객을 상대로하는 테러리스트인데 우리에게 통보할게 아니라 경찰서에 신고했어야 한다. 상식이 세상에 의외로 통하지 않아서 답답한 마음이다.

- 어쨌든 앞으로 보시게될 영화는 제가 천안함을 시작하면서 사회모습 보여서. 그 특히 그 사회속의 제 모습이 보여서 그것을 표현하고자 굉장히 노력을 많이 했다. 그런 부분을 같이 공감하고 같이 즐겼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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