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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today_623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비키니야쏘리
추천 : 5
조회수 : 13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9/06/27 20:2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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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를 쓰는일이 지겹다
그래서 메모를 때때로 정리하지만
이제는 그냥 다 행동하기만하고
절대 뒤돌아보지않고
텅빈채 흘러가는 인간이 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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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 대해서도 미련을 버려야지
내가 사람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다고 생각해왔는데
줄수 있는게 없고. 내게 바라는게 없으면 어쩔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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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카메라는 뭘 사도 후회할것 같다
필카는 과연 필카인데 무겁고 쫄린다
그리고 내가 하고 싶은건 '사진찍는 방법'이야
셔터스피드, 조리개값, 색온도 이런거
역시 그냥 진짜 가성비 좋은걸 사는게 답
어차피 업그레이드는 차차 하고싶어질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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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마다 새집을 구하고 이사를 가야한다는
그 스트레스를 버틸 자신이 없었고
지금 방의 짐이나 가족들과의 헤어짐이 두려웠던것도 사실

집안 세간을 마련해야하는것과
소소한 생활비용도 두려웠음

하지만. 지금 더위와 추위와 거리의 지침
집에있어도 쉬는것이 아닌 느낌을 덜어준다면
요가와 취미의 삶까지 잘 정돈되지 않을까싶어


#
6개월.. 그안에 어떤일이 일어나나요?

내가 그랬다는게 신기하기도 하고
겨우 덮었구나 싶어 대견하기도 해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일이 아니야
인간세상엔 이미 너무 많은 끔찍한 일이 있어
그 중에 제일 싫은건 그런거야
나 아닌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연인.

- 내가 그럴수도 있지 라고 생각했었지만
나는 그러지 않았지

#
갖고싶었던 것 같아. 그 사람을.
하지만 그는 떠났고-
나는 여전히 그가 돌아올거라고 생각하면서
불행하길 빌고 있어

그리고 생각해. 돌아오면 받아줄 수 있을까?
내가 그럴 큰 믿음과 사랑이 있을까?
이건 시간이 지날수록 희미해져

처음엔 그가 나에게 해답을 줄거라고 생각했어
날 상처줬음에도 구원해줄거라고 그런 놀아움이 있을거라고
하지만 그건 막연한 나의 기대일 뿐
이미 모든건 끝났어

#
끝은 끝이야. 다시시작은 다시 시작이지.
그렇게 생각하면 역시 나는 아무말도 하고싶지않아져
원망도 축복도. 아니 어떤 엃힘도 싫어
잊고싶어. 이 상처를 나는 치유할수가 없어.
하물며 이런 내가 어떻게 상대할 수 있겠어

#
요즘 내가 아픈건
회사일때문만이 아니라
이 미친 실연과 재회에 대한 생각 때문이야
그로인해 많은 활동을하고 책을읽은건 다 소용없어
아니 잘했어. 하지만 흘려보낼 일이야. 그러기 위한 일이야

#
다이어트하듯 클린하게 간소하게 
욕심이 욕심을 부르니까. 힘들어도 해야하는 것처럼
다시 돌아가버려도 또 살아가는 수밖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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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역시 길어져버렸네- 싫다. 그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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