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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오랫만이네요...
요즘 여유가 없어서 글을 찔끔 찔끔 쓰다보니까 오래 걸렸습니다.
지금 너무 늦어서 보실 분이 별로 없으려나...
일단 항상 쓰던 서문을 써놓고 시작해야겠네요.
저는 20대의 90%를 솔로로 보냈었습니다.
머 고3말에 사귄 여친이 있긴 합니다만 걔가 취향이 특이한거였고......
20대 전반에 걸친 경험과 연구와 최근 들어 얻어진 공부 결과들을 조금씩 풀어보려 해요.
연애를 하게 될 수 있는 키워드. 결국엔 자기자신과의 싸움이더군요.
자기 내면의 중심을 잘 지키고 자기 그릇을 단련시켜 키우고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것이 연애로 골인할 수 있는 길이더라구요.
오늘 이야기 할 것은 실제 작업걸 때. 그러니까 여성에게 직접 다가갈 때 어떤걸 주의해야 하는지...
그 두번째 시간이 되겠네요.
● 칼을 한번 뽑았으면 무라도 썰어보자.
전 편에 서두르지 마라고 이야기 한 적이 있는데... 그건 그거고.
남자가 한 번 마음을 먹었으면 덤빌줄 도 알아야죠.
서두르지 마라 했다고 아예 안 움직이는 분들도 있을 것 같군요!!
그냥 눈치만 보고...
다가갔는데 상대방이 날 거부하면 어떡하지?? 이런 걱정으로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그건 서둘러서 망치는 것 보다 더 멍청한 짓이라고 단호하게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할 때는 해야된다구요. 움직일 땐 움직여야 합니다!
단지. 단 한방에 성공할 거라는 기대는 버리세요. 물론.. 한번에 성공해서 알콩달콩 뜨거운 사랑을 이어가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크게 기대는 하지 맙시다.
단지 하나 기억합시다. 해볼 수 있는 건 다 해보자구요. 해볼 수 있는거 다 해보고 나서, 그리고나서도 안됬다면
깨끗이 물러날 줄도 알아야 합니다.
계속 질질 끌면 그것도 상대방에게 거부감이 될 수 있거든요.
뭐.. 사랑에 자존심 그딴게 어딨겠냐만 말이죠.
사랑 앞에서는 자존심 따위는 없어지는것이겠지요. 그 사람을 위해서라면 얼마든지 꼴 사나운 짓을 해도 상관 없어지는 그런 마음.
그것 만으로도 고귀하고 위대한 감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랑이란 감정은요.
그렇지만! 이왕이면!! 되면 더 좋잖아요?!
서두르지 말고 상대방의 마음에 들고 그리고 결정적일 때 결정타를 날릴 있다면 정말 좋을 겁니다.
제 글들을 읽고 조금의 힌트를 얻어가신 분들은..
움직이세요 이제. 한걸음 내딛는건 정말 힘들지만
한번 내딛기 시작하면 다시는 강 저편으로 돌아갈 수 없을 정도의 기세로 당신의 삶이 바뀔겁니다.
몇년이 걸릴지는 몰라요. 저도 9년이라는 시간이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평생 사랑한번 못해보고 가느냐! 아니면 단 한명의 연인이라도 내 사랑을 퍼 주고 이 세상을 떠날 수 있느냐!
그건 당신 마음먹기에 달렸습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마세요. 실패는 두려운것입니다. 저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두려워하지 맙시다.
정말. 세상에는 정말로 좋은 여성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모든 여성분들은 다 매력있습니다.
외모가 잠시동안의 쾌락을 안겨줄 순 있으나 그것이 진정으로 서로 사랑하는데에는 크게 관여하지 않습니다.
외모의 잘나고 못나고를 떠나서 몸매가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모든 여성들은 각자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다는것을 기억하세요.
한번의 실패를 두려워 하지 맙시다.
제 얘기가 매력적인 여성을 여러명을 동시에 마구마구 사귀자 라는게 아니란건 아시죠??
제가 했던 모든 이야기는 당신이 만나게 될 단 한명의 여성을 기쁘게 해 주기 위한 이야기라는걸 기억해주면 좋겠어요.
갑시다! 해봅시다!!! 까이꺼 뭐 한 번 사는거 뭐 있겠어요??
진짜 내가 해볼 수 있는거 다 해보고 고백도 시원하게 해봅시다! 까이면 뭐 어떻겠어요?
해봤다는거 자체로도 당신의 데이터베이스에 쌓이게 될것입니다.
그 데이터베이스는 더 나은 당신을 만들어주겠지요.
두려워하지 마세요. 가 봅시다!
● 유머? 대화법.
뭔가 개그에 대해서 알려주려는 건 아닙니다.
저는 개그맨이 아니에요 ㅎㅎ 개그는 김준호가 짱? ...
유머라는 건 일상을 위트있게 받아들이는게 유머의 시작인 것 같습니다. 똑같은 일이더라도 조금 다르게 받아들이는 것.(부정적인 의미 말구요)
그게 유머라고 생각해요.
예전에 여자에게 작업 좀 잘 걸던 형 한분이 한 이야기가 있어요.
웃기기만 하면 안된다는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어떤 모임 자리에서나 아니면 단 둘이 만나는 자리이거나 아무튼 어떤 자리이던
그냥 웃기는데만 집중하면 개그맨이 될 뿐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웃기고 분위기 다 띄워놓으면 자기가 맘에 들어하는 여자는 다른 놈들이 다 커플이 된다고 ...
나도 이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정말 뭔소린지 못알아들었어요.
아니.. 웃기고 재밌는 남자가 좋다면서..
나도 재밌다는 소리는 듣는데.. 대체 왜 나는 인기가 없는거지?
당췌....그냥 웃기면 안된다니...? 그냥 웃기는게 대체 뭔데?? 여자에게 맘에 들게 재밌는거랑 그냥 재밌는거랑은 대체 어떻게 다른거야??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다릅니다. 달라요.
이제까지 이야기 해왔던, 주구장장 이야기 해 왔던, 그 '가치가 높은 괜찮은 남자'가 유머러스 해야되는 겁니다.
하지만 정말 가치가 높은 ... 예를 들어 원빈 같은 겉모습을 지니고 있다면.... 아 재미 없어도 상관 없겠구만 원빈느님이라면 .........
잘 생기고 자신감도 있어보이고 돈도많고 하는 남자라 할지라도
대화할때 정말 재미없으면 오랫동안 커뮤니케이션을 이어가지 못하기 때문에 매력이 팍팍 떨어집니다.
요지는 그거에요. 대화를 재미있게 하는것. 막 웃기고 위트가 넘치고 재기발랄한거를 바라는게 아니에요.
중요한건 대화를 즐겁게 이어가는게 중요한거죠.
그래서 대화 중간에 갑자기 흐름을 끊어먹는 유머책 개그 같은걸 날리면 안된다는거에요.
갑자기 재밌는 이야기 해드릴까요? 옛날에 뭐가 살았대요~ 근데 뭐가 뭘 했는데~ 뭐라고 했게요~~!
이런 이야기 말이에요....
자기가 아무리 재밌게 본 개그라고 할지라도 이야기 해 온 문맥과 아무 상관 없이 갑자기 단발성으로 개그를 던지면 빵 터지기 정말 어렵습니다.
왠만하면 이런건 하지 말아야 되요.
그저 여성분의 흥미를 계속 유발할 수 있는 대화를 길게 이끌어 갈 수 있으면 됩니다.
대화는 상대방에 대한 관심입니다. 상대방에게 관심을 갖고 자기의 경험과 빗대어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으면 좋아요.
그렇기 위해서는 일단 내가 경험이 풍부해야 됩니다.
그냥 집에만 있으면 경험의 폭이 좁아지죠. 여행도 자주 다니면 좋아요. 혼자 가는 여행이라도 그건 다 밑거름이 됩니다.
뭐든 많이 하는게 좋은거 같아요. 책도 즐겨 읽으면 좋죠. 좋아하는 음악 장르가 있는것도 좋을 것 같아요.
영화를 즐겨 보는것도 좋죠. 요리나 음식에 관심이 많은 것도 좋습니다.
술에 관심이 많은것도 좋죠. 술을 많이 먹는게 아니라. 술 종류나 술 문화, 술에 어울리는 음식, 술의 역사 등등.. 이런거 관심 많으면 할 이야기가 많아지니까요.
-말꼬 트기
대체 어떤 이야기를 해야될 지 모르겠다는 분들 많습니다..
경험의 폭이 좁은게 말꼬 트기가 어려운 첫번 째 이유가 될 수 있구요.
자신의 경험이 과연 공감대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경험이었는지 자신감이 없어서 말 꺼내기를 먼저 겁내는 경우가 있을 것 같아요.
겁내지 마세요. 공감대를 찾을 수 있으면 됩니다. 시도해 보는걸 겁내지 마세요.
예를 들어서 소개팅 하는 3~4시간 남짓 한 시간동안 할 이야기가 얼마나 많아요.
하다못해 평생 봐왔던 영화 이야기만 해도 하루종일 할 수 있겠네요 정말.
감명깊게 읽은 책 이야기만 해도 5시간은 가겠네요.
책 뭐 봤어요? 나 뭐 봤어요. 재밌죠? 네.
이렇게 끝나면 당연히 안되구요...........
책이 어떻게 나에게 감동을 줬는지. 주인공에게 어떻게 감정이입을 했는지... 이 책과 비슷한 책은 뭐가 있는지..
그리고 이야기를 하다보면 한두권쯤은 같이 감동적으로 본 책이 나오게 되 있어요. 하다못해 잡지라도 말이죠.
그럼 공감대가 형성되는거에요. 이야기를 이끌어갈 수 있죠.
심리테스트 같은것도 많이 알고 있으면 좋을 거에요.
물론 저는 심리테스트따위는 하나도 모르지만... 대화를 즐겁게 이어갈 수 있는 소재라면 무엇이든 상관 없어요.
또 여성은 심리테스트 같은걸 좋아하는 분들이 많이 있어서 알아두면 손해볼 건 없을거에요.
여기에.. 전에 이야기 했던.. 여성들은 남성보다 더 감성적인면이 발달되어 있기 때문에
감각적으로 이야기 하는게 좋다는.. 그 이야기 있었잖아요?
같은 이야기를 하더라도...
"눈이 많이 왔다"
라고 하는 것 보다
"눈이 소복소복 많이 와서 하얗게 쌓여서 많이 이쁘더라 날씨도 많이 춥지 않아서 포근한 느낌이 들었다"
뭐 이런식으로 말이에요.
이런식으로 날씨 이야기도 훌륭한 대화 소재가 될 수 있습니다.
여름과 겨울중 어떤계절이 더 좋냐.
난 봄가을이 좋다.
요즘 계절은 4계절이 뚜렸하다. 여름, 쩌는 여름, 겨울, 쩌는 겨울.
뭐 이런 우스갯 소리를 넣어줄 수도 있고 말이죠.
서로 같은 계절을 좋아한다면 그 계절에 관련된 다음 소재로 매끄럽게 넘어갈 수 있겠죠? 관련된 제철 과일이라든지, 레저라든지
어디 놀러갔는지 여행으로 대화가 이어질 수도 있겠죠?
뭐든 다 소재가 될 수 있습니다.
연상작용과 비슷한 원리로 대화는 계속 이어질 수 있어요.
그래서 평소부터 내 자신이 많은 소재를 갖고 있어야 하고. 그렇기 때문에 경험을 많이 쌓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직장이나 학교에서 말꼬 트기
만약 같은 직장이나 학교 등의 같은 공간에 있는 사람이 대상이라면
.. 어떻게 보면 말걸고 관심을 보이기에 더 곤란한 공간이기도 하지만 또 어떻게 보면 이렇게 좋은 공간이 또 없죠.
지나다니면서 대화걸기도 더 쉽고 챙겨주기도 더 좋고
소개팅해서 일주일이나 2주에 한번 가끔 내 모습을 보여주는 것 보다
훨씬 많은 빈도수로 내 장점을 비춰줄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으니깐요.
하지만 양날의 검 같은 곳이란걸 인지 하셔야되는게..
한번 실수로 한 여성에게 이미지를 잘못 인식시키시면
여성들 끼리의 커뮤니티는 정말 너무 활성화 되어있기 때문에(남성들이 주가 되는 직장에서 여성들끼리의 동료의식은 정말 투철한 것)
진짜 순식간에 인간 쓰레기 되는거 시간문제입니다.
그래서 1편에서 쓴 글 처럼.. 평소부터 이미지 관리에 엄청 신경쓰셔야됩니다.
단점은 진짜 티끌만큼도 보여주지 않으려고 노력하세요.
"야 잘 챙겨주면 되"
이런 이야기 많이 들어봤을겁니다.
대체 챙겨주는게 뭐냐 싶죠..
조절을 잘못하면 오지랖이 되기도 하고.. 나는 그냥 지나가다 챙겨주는 것 뿐이라고 생각할지라도
상대방이나 주변에서 보기에는 너무 과하게, 티나게 그 사람을 막 챙겨주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지도 모릅니다.
과도한 친절은 부담이라는 것 잊지 마세요.
별로 관심도 없고 딱히 괜찮은거 같지도 않은 남자가 자꾸 잘해주면 엄청 부담됩니다.
우두머리 수컷은 자신의 무리를 잘 관리하는 사람입니다.
모든 사람들을 챙겨줄 수 있어야되요. 사탕같은거 샀을 때도 하나씩 나눠준다던지 하는 사소한 것들이 쌓여서 좋은 이미지가 되는 겁니다.
"관심있는 여자만 좀 더 잘 챙겨줘봐"
이런 조언하는 형님들도 많이 있어요.
계속 누차 반복해서 이야기 하지만.. 괜찮은 남자가 챙겨줘야 여자분이 싱숭생숭 해진다는것 잊지 마시길.
헤어스타일 칭찬이라던지 신발이나 옷같은게 바뀌었거나 신상이라는걸 알아채준다면 섬세한 남자로 보일 수 있을겁니다.
얼마든지 말꼬를 틀 수 있는 소재에요. 좀 더 나아가서 패션에 관련된 대화를 나눌 수 있다면 더 좋겠죠.
상대방이 힘들어 하는걸 놓지지 마세요. 힘드냐. 피곤하냐. 물어볼 수 있고
믹스 커피라도 하나 건네주면서 화이팅! 할 수도 있습니다.
재밌는 자료같은걸 가끔 보내줄 수도 있겠구요 귀여운 이미지 같은것도 보여주면 좋아할거에요.
그 여자를 챙겨주고 싶어서 조언같은걸 해줄 수도 있는데 지적질과 조언은 종이한장의 차이이지만 이게 엄청난 차이라는걸 아셔야됩니다.
지적질은 내가 잘났고 너는 못났어 내가 말해주는대로 따라와 라는 태도가 보여지는것이고
조언과 챙겨주는 것은 당신이 지금도 참 잘하고 있지만 이렇게 이렇게 하면 더 잘 할 수 있을거 같아 라는 태도가 보여지는 것입니다.
조언을 적재적소에 잘 해주는 남자는 기대고 싶은 사람이 될 수 있겠지요.
대학교때 좋아하는 여자애를 일년 내내 챙겨주면서 환심을 사려고 노력한 적이 있었는데
잘 안풀렸었죠.
진짜 너무 대놓고 티나게 완전 챙겨줬거든요.
아무리 친절한 점원이더라도 막 우리 물건 보라고 사라고 들러붙으면 그 가게 물건 사기 싫어지는 심리 아실겁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다 소문이 퍼질 정도로 티나게 잘해주는건 여자에게 완전 부담입니다.
- 기타 주의 해야 될 것..
스스로 생각해도 이건 무리인거 같은데.. 등의 생각이 드는 이야기는 던지지 마세요.
내 자신이 들었을때도 기분나쁠 것 같은 말은 던지지 마세요.
상대방의 역할을 단정짓거나 상대방의 가치를 깎아 내리는 듯한 유머는 절대 하지마세요.
끝까지 예의는 지켜야 됩니다.
절대 법칙입니다. 예의바를것이요.
상대방을 조금 깎아 내리는 유머도 분명히 있는데요..
이때는 조건이 충족되어야 합니다.
상대방을 깎아 내리는 유머를 할때는 동시에 상대방을 추켜 세우는 말도 동시에 해줘야 한다는거죠.
좀.. 전형적인거지만...
"이야... 참 이쁘네 참 이뻐. 화장이"
뭐 이런거 말이에요.
그리고 상대방을 깎아 내리는 유머를 할때는 반드시 웃어야 합니다.
그리고 상대방의 기분을 잘 파악해야되요. 조금이라도 공기가 어색해진다면 정말 다시 상대방을 칭찬해주고 추켜세워줘야합니다.
아무리 유머라고 그래도 상대방이 기분나빠버리면 그 대화는 실패입니다. 파토 났음.
상대방에게 조언해주고 뭔가 지적하면서 충고 해주는 대화를 할 때는 말이죠..
아주 정확한 지적을 하면 오히려 반감을 산다고 합니다.
잘 생각해 보면 스스로도 공감 하실거에요. 갑자기 돌직구 던지는 상대방에게는 반감이 생기고 기분나빠지기 마련입니다.
오히려 비슷하게 맞췄지만 살짝 벗어나거나 포괄적인 말을 해주는게 신뢰감을 준다고 하더군요.
힘들어도 에둘러 말하는걸 해야되요.
완전 친한 친구끼리나 가족끼리도 예의없이 돌직구가 날라오면 기분나쁘기 마련인데
남녀 사이에서는 더더욱 조심해야되죠.
"아니 쓰바.. 내가 조언해줬으면.. 그게 피가 되고 살이 되고 정말 맞는 이야기 해줬는데.. 졸라 고마워 해야 되는거 아니야??"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 많은데요...
상대방이 기분나빠 하면 아무리 좋은 이야기여도 소용 없습니다.
무슨 군대도 아니고 선후배 사이도 아니고 말이죠...
여자의 마음을 얻으려고 하는건데 여자분이 기분나빠 하면 아무 소용 없는거죠.
유머는 대화의 수단입니다. 유머가 대화의 목적이 되면 안되는거죠.
화술 관련 책들이 많습니다. 많이 보시고 도움을 얻으시길 바랍니다.
받아들일 준비가 되 있는 사람에게는 그 어떤 뻘소리도 다 깨달음으로 이어지고 도움이 됩니다.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사람에게는 어떤 맞는 진리의 소리를 들려줘도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보세요. 깨어나시고 책들을 보세요.
하지만.. 책은 기본기에 대한 것일 뿐..
대화를 통해서 경험치를 쌓아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20대 내내 유머감각을 늘리고 대화를 잘 하기 위해서 많이 까여가면서 노력했어요.
저는 정말 대인관계를 기피하는 사람이었어요.
사람들이랑 대화 하는 것 자체가 너무 허무하고 아무 가치가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거든요.
대화 씨바 나누면 뭐해. 이 자리 떠나면 다 나랑 아무 상관 없는 사이일게 뻔한데.
씨바. 야 그런 대화 하면 니 인생에 도움이 되냐? 그게 대체 나랑 무슨 상관인데.
이런 생각들 많이 했거든요.
하지만요 정말 틀려먹은 생각이에요. 어떤 대화든 다 인생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자기 마음에 달린 일이에요.
인간. 뜻 아시죠? 사람인자에 사이간. 사람들 사이에 있을때 사람으로써 있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에요. 대화를 두려워하지마세요. 대화를 통해서 시행착오를 겪으세요.
썰렁한 농담을 던져서 야유를 받을 수 있습니다. 분위기를 싸하게 만들 수 있어요.
그래도 던져보세요. 왜 썰렁한지 이유를 알아가도록 노력하세요.
비유적인 표현을 잘 하는것도 유머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냥 무미건조한 직설화법보다
이런 저런 비유적인 표현 은유적인 표현등이 대화에 들어가면
좀 더 즐거운 언어유희를 즐길 수 있지 않을까요?
말꼬리 잡는 유머는 사양하겠습니다. ㅎㅎ
대화하면서 안달내지 마세요.
특히 카톡이나 문자로 대화할때
왜 상대방이 읽지도 않고 답장을 안하는지. 왜 1이 없어졌는데 답장이 안오는지.
이런거에 일일히 일희일비 하지 마세요.
물론 막 안절부절 못하게 될건 저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인드라도 나는 괜찮아 이런거에 연연하지 않아 라고 단련하세요.
서로에 대한 에티켓에 대한 생각은 각자 다 다르기 때문에 상대방은 나름 예의지킨다고 하는 행동인데 나의 기준에서는 기분나쁠 수 있고
반대로 나는 예의를 지키면서 대화했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듣고보면 상대방이 기분나빠했던 경우도 종종 있을겁니다.
읽고 답장안하는건 딱히 나에게 관심이 없는거니까
좀 더 나에게 관심을 갖게 만들면 될겁니다. 당장 그 자리에서 카톡한 것 가지고 일희일비 하지 마시길 바래요.
- 데이트 신청? 명분을 제시하라.
관심있는 상대방에게 뭔가 하게 만들려면(예를 들어 데이트신청이라든지) 명분제시가 필요합니다.
상대방 여자가 왜 대체 그런 행동을 해야만 하는지에 대한 명분이요.
데이트 신청할때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그냥 정말 이성으로서 감정 없이 무난하게 지내던 남자가 갑자기 어느날 데이트 신청을 해온다면 그렇게 당황스러운 순간도 없을 것 같아요....
명분제시가 필요합니다.
같이 그 가게를 찾아가야 될 명분이 필요한거에요.
딸기 케익을 먹으러 가려면 일단 여자분이 딸기케익을 좋아해야겠죠.
나도 딸기 케익을 좋아하니까 같이 가고 싶다 이야기 할 수 있어요.
근데 같이 갈 명분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일단은 여자분들이랑 친하게 지낼 필요가 있어요.
어느정도 친밀감을 유지 하세요.
그리고내가 왜 당신이랑 같이 가야되는지 명분을 제시하세요.
친하니까 할 수 있는 이야기가 될거에요.
"나는 평소에 디저트를 정말 즐기는데 남자 애들은 다 이런거 싫어하고 술만 좋아하잖냐.
근데 나는 정말 이런거 먹으러 가고 싶거든.. 너가 나랑 좀 같이 가주면 안될까? 너도 이거 좋아하잖아.
내가 쏠게. ㅋㅋㅋ 한번만 같이 가주라"
이런 식의 명분제시요
일단 같은 곳에 가서 같은걸 먹어보는 정도의 같이 하는 경험만 있어도 그건 엄청 큰거에요.
둘만의 공감대가 형성된다는건 아주 큰겁니다.
뭐.. 이후 같은 공간에서 어떤 대화를 하는지는 당신에게 달렸지요..
그 동안 쌓아온 경험과 유머감각 화술로 상대방과 많은 공감대를 형성하시고..
많은 호감도를 느낄 수 있게 해주세요.
물론.. 위에 말한 것들이 다 되었을 때 가능하겠지만요.
- 유머에 대한 기본적인 팁..
유머는 설명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되게 감각적인 영역에서 벌어지는 일이기 때문에 말로 서술해서 설명하기가 너무 어렵네요.
일단은 말잘하는 예능인들을 잘 관찰해보고 따라해보는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신동엽이나 강호동 유재석 김용만 이경규 등의 명 엠씨들이 어떻게 대화를 이끌어가고 재밌는 포인트를 잡아내고
어떤 반전으로 대화에 생동감을 불어넣어 주는지 관찰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말꼬리를 잡는 유머를 던지더라도..
"너 엉뚱하다?"
"뭐 엉덩이 뚱뚱하다고?"
이런 식의 완전 옛날 스타일의 말꼬리 잡는건 너무 유치하고 분위기가 싸해질 수 있는 유머가 되니까 안해야되요.. ㅋㅋㅋ
유재석이 상대방의 말꼬리를 잡아내고 그걸 어떻게 유머로 승화시키는지 그 과정을 한 번 지켜보시라. 무한도전, 해피투게더 잘 보세요.
신동엽이 어떻게 상대방에게 성적 수치심을 주지 않고 성적인 유머를 잘 던지는지 지켜보시길. 성적유머는 직접적인 단어를 언급하지 않는데에 그 묘미가 있습니다.
상대방이 상상하게 만드는게 방법이죠.
평소에 사물을 바라볼 때 조금 다른시선으로 보는 트레이닝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위에 이야기 했듯이 4계절이 뚜렷한데 '여름 쩌는여름 겨울 쩌는겨울' 이렇게 뚜렷하다. 이런것도 나름 신선한 관점일 수 있겠네요.
제가 즐겨 하는 농담중에.. 음식이 맛있으려면 세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는 농담이 있는데
첫째로, 몸에 안좋아야 한다. 둘째로, 조미료가 들어가야 된다. 셋째로, 칼로리가 높아야 된다.
이런 농담도 있구요...
몇년전에는 동네 이름뒤에 러나 커를 붙여서 뉴요커 같은 말로 만드는걸 즐겨했었네요.
서울러, 가산너, 강나머, 구로커, 양재러 등등 ㅋㅋㅋㅋ
엘레베이터 탈때도 아.. 우린 젊으니까 한 층 올라가더라도 엘레베이터를 타야된다고 하면서 탄다던지
대학교때는 4층이 강의실이였는데 계단 올라가는게 힘들어서
우리학교에는 아무리 올라가도 4층이 나오지 않는 괴담이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던 기억도 나네요.
이런식으로 일상을 유머로 승화시키는게 가장 대화할 때 빛을 보는 것 같아요.
성대모사 같은 개인기를 연습하는것도 재밌습니다.
약간 안똑같은게 더 웃깁니다.
요즘엔 이선균 목소리를 따라하면 그렇게 어이없어 하면서 재밌어 하더군요 사람들이 ㅋㅋ
앞에 복선을 깔아주고 뒤에가서 반전있게 대화 하는것도 유머러스 한 대화법이 될 수 있겠네요.
또 같은 예시를 들게 되는데요...
"요즘 우리나라는 정말 4계절이 뚜렷한거 같아"
이렇게 화두를 던지면 사람들은 거의 모두 무슨소리냐 요즘 계절이 이상해지고 있는데.. 뭐 이런식의 반응을 보일겁니다.
그럼 거기에
"자, 봐바. 여름, 쩌는여름, 겨울, 쩌는겨울. 4계절이 뚜렷하지?"
이렇게 반전을 주면 유머러스 한 대화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몇가지 살짝 예를 들어봤는데...
예를 몇가지 봤다고 해서 그게 바로 자신의 유머가 되진 않을거에요.
엇 이런거 알았으니까 다음에 써먹어야지. 이런식으로 접근하면 안되요.
요지만 기억하시길 바래요.
일상을 대하는 태도 자체를 유머러스 하게 취하세요.
성대모사 등의 개인기 등을 연습해 보시면 좋습니다. 그걸 연습해봤다는 거 자체로도 대화 소재가 될 수도 있잖아요?
예능프로를 보면서 대화의 프로들이 어떻게 대화를 이끌어가는지 연구하세요.
반전을 주는 대화로 대화의 쾌감을 느껴보시길.
자!!
노력합시다!
노력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