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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lovestory_591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멍멍아굴러라★
추천 : 2
조회수 : 72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9/08 05:53:58
그대도 나와 같길
이름만 들어도 머리가 멍해지고 가슴이 아파오며 목이 메이길
우리 함께 웃었던 일들 떠올리며 미소지어보길
그대 생활 이것 저곳에 베인 나의 흔적 느끼며
내가 뭘하고 있을지 한 번 생각해보길
우리 정답게 나눴던 얘기들 생각해보며 그 때를 그리워하길
잘못 했던 일 상처 줬던 일 떠올리며 후회해보길
깊은 새벽 잠이 안와 펼쳐본 편지 읽으며 눈물 흘려보길
울리지도 않는 핸드폰 괜히 한 번 열었다가
우리의 주고 받았던 사랑이 묻어있는 문자를 보며
또 한 번 내생각하길
우리 함께 걷던 길을 걷다 그 때가 그리워
혹시나 내가 있진 않을까 하며
그 곳에 멈춰서서 주위를 한 번 둘러보길
사람들 앞에선 괜찮은척 웃어보이곤 혼자 화장실에서 울어보길
잠깐 든 잠에서 우리 함께 웃고있는 꿈을 꾸고
그 꿈에서 깨어난 뒤 허무함을 느껴보길
무심코 폰을 들어 손에 익숙해진 내 번호를 눌렀다 황급히 끊어보길
내가 없는 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힘들어하길
우리 함께 웃고 행복했던 시간들 떠올리며
다시 돌아 갈 수 있길 희망해보길
그대도 나와 같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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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것 같다고 몸부림 치기엔,
우리가 헤어진지 너무 오래됐었고.
이젠 살만하다고 하기엔,
이별이 너무 생생하다.
처음부터 만나지말껄 후회하기엔,
너무 늦었고.
우린 정말 헤어졌구나 인정하기엔,
아직 이르다.
이럴꺼면 왜 날 사랑했냐고 원망하기엔,
내가 누린 행복이 너무 컸고.
그 행복을 감사하기엔,
지금의 불행이 너무 크다.
아무데서나 흑흑거리고 울기,
너무 나이를 먹었고.
인생은 어차피 혼자라면서 웃어버리기엔,
난 아직 어리다.
사랑한다고 말하려니까 우린 이미 헤어졌고,
사랑했었다고 말하려니 나는 아직 너를 너무 사랑한다.
눈물이 나지 않으니 울고 있다고 말할 순 없지만.
울고있지 않다고 말하기엔 마음이 너무 시리다.
2006년 2월 28일. 푸른밤 그리고 성시경입니다. 사랑을말하다.
제 주변에 사랑때문에
아파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서
예전부터 담아왔던 좋은 글들을 올립니다.
그 누구도 당신의 아픔을 알 수 없지만,
이 시간도 흘러가면 바래진 단풍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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