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 아래 앙팡교주님 글을 읽고 나서,
게시물ID : history_115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려
추천 : 4
조회수 : 34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9/08 11:35:15
http://todayhumor.com/?history_11543
 
친일파며 뭐며 이땅에 뒤죽박죽된 것의 근본적인 원인은 일제강점기 때문이다..
일본 제국주의자들의 지독한 한반도 억압과 수탈 그리고 정신적인 세뇌, 갈등조작 때문이다.
 
강제징병, 강제노역, 문화말살, 창씨개명, 역사왜곡,
칼차고 즉결심판하는 일본순사, 생체실험 마루타, 위안부, 친일앞잡이 지원,
 
우리가 분노해가며 말하지 않아도 분명한 사실이다.
피해자들이, 산 증인들이 바로 우리네 할아버지,할머니들이시다.
 
그런데 말이지, 아직 그 제국주의자들, 정치계를 장악한 일본 우익들과
대다수의 일본인들은 말이지. 그리고
그래, 또 잘난 사람들이나 친일의 우리나라 일부 사람들도 말이야,
 
"일본 때문이 아니야, 
한국은 역사적으로도 삼국시대 자기들끼리 싸우고
조선왕조도 붕당정치로 싸웠어.
일본이 아니라도 너희는 문제가 있었을 꺼야."
이런 말을 쉽게 한다.
 
일제강점기가 남긴 잔재와 상처가 분명한데도!!
그렇다면 먼저 인정을 해야 하는데도!!
인정과 사과에 앞서 다른 이야기를 끌어온다.
 
우리 근대사에서 위정자들의 대처가 미흡했던건
우리가 돌이켜 볼 문제이지,
가해자인 일본이 인정과 사과도 하기 전에?!!
자기 탓은 인정 않고 되려 우리 탓만 하는 꼴 아닌가? 

나름의 논리는 있으나 궤변이다.
정말 궤변도 분통터지는 궤변이다.
삼국시대라니, 붕당정치라니, 조센징 국민성이라니,
 
삼국시대는 북방이주민계, 예맥부여계, 한계, 남방계 등의
여러 집단이 만주와 한반도에서 서로 부대끼고 섞이며 공동체가 되어가던 역사의 한 과정이다.
 
일본도 중국인, 만주인, 한국인 등이 한반도와 서남 열도를 통해 들어와
무수한 소국들로 시작하지 않았나?
그리고 천황이 둘이었던 남북조시대와 사분오열되었던 전국시대가 있었다.
또한, 혼슈의 정부와 동북/북해도의 에미시(아이누), 남쪽 류큐(오키나와)로 이루어진
현재의 일본이 이루어진건 200년 남짓이다.
 
조선 붕당정치는 분열이라고 하지만
다른 면으로 보면 아주 발달한 정치 형태로도 해석된다.
 
적어도 쇼군(장군)이 꼭두각시 천황을 가둬두고
칼로서 백성들을 굴종시켜 다스리는 군사 독재 바쿠후(막부)정치보다 고차원이다. 
 
조선 후기에 들어서 외척일가의 전횡으로 기울기는 했으나
조선은 기본적으로 국왕의 독단이 아닌
여러 의견을 내는 대신들과의 오랜 토론으로 나라를 운영했다.
 
소론노론 남인북인 정쟁 가운데서도
그들의 명분은 백성이었고 제도 실행 하나하나 백성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조센징 국민성??
자기들끼리 싸우고, 고집이 세고, 말대꾸가 많고, 멍청하고, 등등?
 
다른 어떤 나라가 일본을 완전히 지배하면서
일제가 한 것처럼 똑같은 정책을 펼치면 
일본 역시 그 안에서 앞잡이들이 생겨나 국민들간에 분열되고,
수탈당하며 생계가 어려워지니 갈등이 생기고,
무단통치에 반발이 안 일어날 수 없으니 반항할 것이며,
차별정책을 펴니 일반 국민들은 아둔해질 수 밖에,
 
인간으로서 다를 바가 없는 그들이
우리를 강제로 핍박해놓고는
국민성, 민족성 운운 하는 꼴이지 않은가?
 
일본 사람들 중에도 양심적인 사람들이 있다.
당연한 사람의 도리인데도, 참 고마운 분들이다.
하지만 일본에서 극히 소수이다.
일본은 정부가 나서서 우리를 자극한다.
일본 국민들은 "배우지 않았다"는 핑계로 외면한다.
 
돈으로 다 배상했다?? 과거 총리가 사과했다??
일본이 이 나라에 심어놓은
그리고 먹고사는 사익에 눈이 멀어 일본의 미끼를 문 친일파들이
미국의 묵인 하에 나라를 장악한 상태에서
적당히 퉁 친 배상, 우리 국민들은 배상 받은 것이 아니다.
 
그 돈들 정말 피해자들에게 돌아갔는가?
이 나라 일제시대 이후의 기득권들을 위한 세상에 쓰였는가.
수십년전 과거 총리의 사과가 충분했는가?
그 이후 일본의 태도는 어떠했는가?
 
내가 일본에 대해서만 유독스러운 것인가?
그렇다치면 타당한 이유가 없는 것인가?
"네 앞길이나 잘 닦아라" 라고?
내가 나라를 걱정하는 마음에 이렇게 피가 끓어
이런 말 하는 것이 잘 못 된 것인가?
내가 꼭 의원이나 전문학자여야만 자격이 되는 것인가?
 
내가 잘못 아는 것이 있다면 받아들일 수 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일본의 태도는 잘못 되었다는 것이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