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종북새대가리들이 종북종북 거리며 철지난 색깔론을 들이대는 것에
동의하지는 않지만 야권도 분명히 반성은 하고 넘어가야 한다.
종북프레임에 걸려들지 않기 위해 선긋기 및 여당비판을 하는 것은 좋다.
그러나 진보 개혁 세력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스스로 주사파를 잘라내지 못한 것은 분명히 철저히 반성해야 한다.
사실 주체사상을 신봉한다는 그들의 사상 자체를 문제 삼지 않더라도
그 사상과 조직 특성에서 기인한 반민주적인 행태는
민주노동당 시절부터 각종 패악질로 당권 및 지역위원회 등을 쓱싹 먹어치운 데에서
이미 드러난 것이 사실인데 당장의 선거 승리를 위해 야권연대니 진보대연합이니 하면서
묵인하에 그들과 함께 한 것에 분명히 반성을 해야 한다.
덕분에 한국 진보정치는 피와 땀으로 일구어온 정당운동이 10년은 후퇴하게 됐다.
그리고 국정원 선거개입의 진실을 밝히는 것은 중요하지만
그것을 절대시하는 행태 또한 지양해야 한다.
과연 국정원의 부정행위가 사실이라 해도 그것이 없었다면 과연 박근혜의 집권을 막을 수 있었나??
주사파 같은 진보의 암덩어리조차 스스로 제거하지 못했고..
국정원이 아니더래도 이미 진보 개혁세력은 박근혜를 꼬꾸라뜨릴 만큼
대중들에게 그 역량을 호소하지 못했다. 이미 스스로 수권의 준비가 돼있지 않았다.
반성하지 못한다면 앞으로 4년 후의 선거에서 다시 패배의 비극을 맞지 말란 법은 없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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