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끝나면 한쪽만 속쌍꺼풀 있는 게 마음에 안 들어서 쌍꺼풀이랑 앞트임 살짝 정도는 하려구 해요.

 

전부터 외모에 약간 콤플렉스가 있었거든요.

어렸을 때 저는 통통하고 안경 쓰고 표정 관리도 잘 못하고..

꾸미는 거에 대한 감각도 없어서 남자애들이 맨날 못 생겼다고 했거든요.

예쁜 아이들이랑 이야기할 땐 세상이라도 줄 것 같은 태도랑 표정이었다가, 나한테는 무뚝뚝한 표정, 그리고 여자가 아닌 동성친구 대하는 태도 -_-;;

 

고등학교 올라온 뒤로는, 살도 쭉 빠지고 얼굴도 굉장히 바뀌어서 번호도 따이고 연애도 하고(뭐.. 평타는 치나봅니다) 그러고는 있지만

여전히 외모에 대해 자신감이 없습니다.

그래서 수능 치면 일단 쌍꺼풀부터 만드려고 하는데..

 

 

여기까진 그냥 잡설이고

여자가 성형했다고 하면 배신당한 기분인가요?

원래 예쁘지도 않은데 가면 쓰고 예쁜 척한 것 같은 기분인가요?

진짜 예쁜 게 아니라 가짜로 예쁜 것 같은 기분인가요?

진짜로 궁금해요.

나를 만나게 될 사람들이 앞으로 어떻게 생각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