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중에서 반전으로 이끌어 낸 부분은 중국공문서 조작이었다. 그것이 밝혀졌을 때는 통쾌했다. 중국당국은 검사들이 증거로 제출한 중국공문서가 조작됐고, 이런 조작은 처벌받아야 마땅한 것이니 관련자를 찾아달라고 했다.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김기춘 실장을 우연히 취재하게 된 장면이다. 김기춘 실장이 직접 조작하고,최근 무죄로 판명된 학원간첩조작사건에 대해 의견을 물었다. 김기춘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하며 도망갔다. 그러던 중 최승호pd가 '역사에 그런 일을 남기셨잖아요. 그러면 그에 대해 대답할 의무가 있으신 것입니다.' 라고 이야기 하였다.
우리의 삶은 역사에 기록된다. 그래서 우리는 나중에 우리 후손이 볼 때 부끄럽지 않은 역사를 남길 수 있도록, 지금 현재를 올바르게 살아가야 한다. 김기춘의 잘못된 조작사건은 역사에 기록되었다. 그리고 영화 자백을 통해서 2016년 서울시공무원간첩조작 사건도 기록되게 되었다. 어쩌면 조용히 묻힐 수 있는 사건을 영상을 통해 역사로 기록한 영화제작팀에게 감사를 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