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뷰게는 따듯하고 도란도란 닦토닦토합니다.
저도 그래서 참 좋아해요.
그래서 새로 들어오는 징어들도 많고 어우러지기도 쉽죠.
그런데 점점 부작용이 나타나는 것 같아요.
오유의 수많은 게시판은 보통 우리가 카페에서 보는 말머리와 비슷한 작용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게시판를 꼬박 꼬박 지키달라 말하는 유저들이 있죠. 저도 그들 중 한명입니다.
하지만 게시판이 너무 많이 나뉘어져 있기 때문에 생기는 불편함/비효율성에 공감합니다.
뷰티 게시판에서 다뤄야할 주제는 메이크업, 향수, 스킨케어, 헤어입니다.
자연스럽게 청결 문제와 이어지고, 저도 여기까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허용 범위가 너무 넓어진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비교하면,
메이크업, 향수, 스킨케어, 헤어
VS
성기 질환 관리, 미용 관련이 없는 영양제, 생리통 스트레스
이런 구도가 됩니다.
아래쪽 내용이 뷰티라면,
소화기관 문제로 피부가 뒤집어지는 증상을 가진 뷰징들도
뷰게에서 소화기관 치료 방법에 대한 글을 작성하면 되는 것인지요?
이너뷰티라고 모호하게 묶어버립니다.
이너뷰티의 뜻은 아시는지요?
이너뷰티는 따듯한 마음, 긍정적인 자세를 의미합니다. 그 뷰티가 그 뷰티가 아닙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마케팅 전략으로 영양제, 청결제 등을 홍보할 때 사용되었더군요.
그리고 여성 질환 글이 자주 올라오는 것에 반해
왜 남성 질환 글이 안 나올까 생각해봤습니다.
자신이 남성이라고 밝힌 남뷰징들은 게시판을 잘 지켰습니다.
저는 이런 상황을 보고 감히 짐작하건데,
뷰게는 확실히 여성분들에게 월등히 편한 곳인 것 같습니다.
저는 뷰게가 "여성 게시판", "언니들 게시판", "여자들 많은 곳",
"여자들의 민감한 문제를 나눠도 괜찮은 곳", "친정처럼 편한 곳"으로 비춰지는 것에
아마도 대다수의 뷰징들보다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같습니다.
이전에 어그로 종자들이 뷰게를 공격했을 때 정말 화가났었습니다.
제가 느끼는 뷰게는 이런 곳이 아닌데 말이죠.
한발 물어서서 베스트, 베오베 글만 보고 뷰게를 판단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베스트, 베오베 글을 우리가 만들어 주는 거죠.
제가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묘책이 있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불편한 주제에 대해 계속 생각해 보고 언급할 순 있습니다.
다수를 만족하는 해결책이 나올때까지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추천 비공감 상관없이 둘중 하나를 누르셨으면
댓글에 의견을 남겨주시면 좋겠습니다. 반박글 환영합니다. :)
추천 비공감 권한이 없는 분들도 의견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제목을 미리 적어두고 글을 쓰니 연결이 안 되네요 ㅠㅠ
일개 뷰티 카페 처럼 뷰티 외에 다른 내용도 모두 수용하는 것과
뷰게의 성격이 다르다는 점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뷰게는 오유에 속한 게시판이고, 다른 내용의 글들은 다른 게시판을 이용하면 된다는 의견입니다.
직장에서 뜨문뜨문 작성하다가 하고싶은 많은 말들을 스킵하니 연결이 자연스럽니 않은 점 죄송합니다.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으시면 말씀해주시고, 혹시 여러번 정독 후에 의미가 읽히셨다면 그건 제 잘못입니다. ㅠㅠ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