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안녕 오늘의 유머 요게이ㄴ 여러분!
오늘도 여러분의 약빤 글쟁이 돼람이가 돌아왔어여ㅋ
아...진짜로 약빨았어여. 장염이 심해서....
어제는 마음이 좀 싱숭생숭 했답니다.
왜냐면
끼야오 라는 분께서
작성자야..... 누나야...♥
널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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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님
나 4탄에서 고백햇던 누난데
답글이 없더라...???
튕기기는
이라는 글을 남겨주셨어여.
...여긴 오유에여.
하...쎄굿빠ㅋ
그럼 오늘도 활기차게 시작해볼께여ㅋ
1. 피자
치느님의 숙적이라 쓰고 라이벌이라 읽는 피자에여ㅋ
치느님은 기름솥에서 부활하셨지만 피느님은 뜨거운 가마속에서 새 생명을 얻으셨어여ㅋ
5편에서 토마토에 대해 썼는데 어느분께서
"그럼 피자도 건강식인가여ㅋ"
라고 말씀하셨어여.
네, 맞아여. 피자 건강식이에여.
하지만 피자핫, 노미노, 미쎄스, 파파존슨, 피자학당 등에서 만드는 피자는
건강식이라고 보긴 힘들어여ㅋ
도우 반죽에도 설탕과 소금, 버터나 기름이 들어가고
토마토소스에도 소금설탕등이 많이 들어가며
치즈도 많이 들어가고 고기, 햄, 등등...
나트륨함량과 지방함량이 너무 높기 때문이에여ㅋ
하지만 진짜 이태리 피자는 그런 이미지가 아니에여.
대표적인 피자로 마르게리따 피자가 있어여.
피자 좋아하시고 이태리 음식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이름이에여ㅋ
한 농부가 이탈리아의 국기를 보고 만든 이 피자를 먹은 마르게리따 여왕이
피자의 자신에 이름을 붙여 만든것이라고 해여ㅋ
재료는 초록색 - 바질 / 하얀색 - 모짜렐라치즈 / 빨간색 - 토마토소스
도우에 이것만 들어가는 심플한 피자에여.
이게 마르게리따 피자에여ㅋ
여담이지만 꽤 많은 분들이 마가리타 피자라고 알고계세여ㅋ
마가리타는 칵테일 이름이구여ㅋ 피자는 마르게리따에여ㅋ
나중에 칵테일에 대해서도 한번 짚고 넘어갈꺼에여ㅋ 전 술을 좋아하니까여.
얘기가 또 딴데로 갔어여. 죄송해여ㅋ
여튼 이태리피자는 심플한 재료로 만들고 재료도 건강 그 자체에여ㅋ
이태리 놀러가서
"피자먹으면 살쪄요!" 라고 말하면
옆집사는 스테파노씨가 피자삽으로 때릴지도 몰라여ㅋ
그럼 이 피자는 어떻게 생겨난 걸까여?
피자라는 말은 정확히 어디서 유래되었는지는 기록으로 남아있지 않아여.
하지만 학자들이 생각하기로는
그리스에 있는 동그랗고 납작한 빵의 이름이 피따(Pitta)였는데
그것이 변형되어서 피자가 되었다는 가설이 가장 유력하다고 해여ㅋ
이탈리아에서의 피자는 18세기 초 납작한 반죽위에
올리브오일, 치즈, 앤초비(멸치,정어리절임) 등을 올려 구워먹은것이 시초라고 해여.
아 근데 님들아, 피자는 원래 가난한 사람들의 음식이였데여ㅋ
항구도시에 사는 가난한 어부들이 빵을 좀 더 맛있게 먹고 싶어서
넓은 빵 반죽위에 재료를 얹어 구워먹은것이 피자의 시초라는 설이 있어여.
그러니까 그 나폴리에 사는 어부들은
"에휴..오늘도 돈이 없으니...도우위에 몇가지 해산물이랑 치즈나 얹어서 구워먹자"
였다는 거에여 ㅋㅋ
...장난하나?
부르주아자식들....
그럼 우리나라의 피자는 어디서 온걸까여.
19세기 후반 미국으로 가보도록해여ㅋ
이탈리아가 근대화를 추진하며 많은 사람들이 미국으로 이민을 갔어여ㅋ
하지만 세계대전의 여파로 빵가게들이 불황을 겪게 되여.
그러자 이탈리아 인들은 빵 위에 토마토소스, 향신료, 치즈등을 얹어 팔게 되여.
이 음식이 점점 인기를 얻게 되자
1905년 조반니 롬바르디가 뉴욕에 처음으로 피자점을 열었고
1920년대부터 이탈리아 이민자분들이 미국 북부를 중심으로 피자점을 개점하게 되었어여ㅋ
이것이 발전에 발전을 거치며 만들어진것이 미국식 피자이고
우리나라에는 올림픽 이후로 많이 들어오게 되었어여ㅋ
그냥...그렇다구요...죄송해여....
제가 사랑하는 이태원의 한 피자집이에여ㅋ
2. 커피
요즘 한국은 목이 많이 마른가봐여ㅋ
여기저기 까페가 너무나도 많아여ㅋ
스타북스, 데빌이너스, 어데야, 역전베네 등등
근데 여자분들은 몰라도 남자분들은 커피에 대해 잘 모르시는분들이 많아여ㅋ
아니라구여? 죄송해여 ㅋ
가장 대중적인 아메리카노...
노래 제목이기도 한 요녀석을 처음 시켜본 분들은 이렇게 생각하실 꺼에여.
"..대체 이 양잿물을 왜 한끼 밥값을 주고 사먹는거지..." 라구여.
가장 싼 에스프레소를 주문해봤더니
소주잔에 커피를 담아줘여ㅋ
게다가 쓰다못해 혀가 아파여ㅋ
그렇게 까페를 싫어하게 되시는분이 많이 있어여.
까페에서 일해본 경력이 있는 돼람이가 커피에 대한것과 주문하실때 방법을 짚어드릴라 해여ㅋ
우선 프랜차이즈 까페에 경우, 대부분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커피를 만들어여.
그렇게 뽑은 에스프레소 1잔 분량을
"에스프레소 솔로" 라고 하구요.
에스프레소 2잔 분량을
"에스프레소 도피오" 라고 해여ㅋ
이 에스프레소에 뜨거운 물을 부어서 만든것이
"아메아메아메 아메리카노" 에여ㅋ
야메리카노 아니에여. 정다정님 팬이에여.
그리고 커피들중에 "라떼"라는 이름이 들어간것들.
이건 우유가 들어갔다는 뜻이에여.
까페라떼는 "에스프레소 + 우유" 라는 거죠.
달달한 커피 종류로는
까페모카라떼, 까페캬라멜라떼, 까페바닐라라떼 등등이 있구여.
까페모카, 캬라멜라떼, 바닐라라떼 라고 줄여서 말해여.
그럼 캬라멜 마끼아또는 뭘까여?
마끼아또는 "마킹하다", "흔적을 남기다" 라는 뜻으로
캬라멜 마끼아또 라고 하면
캬라멜시럽에 우유를 넣고 마지막에 에스프레소를 넣어
커피자국을 남겨주는걸 뜻해여ㅋ
저도 까페 바리스타누나에게 배운거에여ㅋ
틀린 사실이라면 이 누나를 탓하세여ㅋ
그 외에도 많지만 우선 이정도로 설명해드리고 나머지는 리플을 통해
궁금하신 사항을 물어봐주시면 답해드릴께여ㅋ
드립커피는 커피프린스에서 보면 윤은혜가 요상한 주전자로
빙글빙글 쫄쫄 물을 따라내며 뽑은 커피에여ㅋ
원두 고유의 향과 맛을 느낄수있고
똑같은 커피라도 뽑는 사람의 실력에 따라 맛이 천차만별이에여ㅋ
핸드드립중 가장 대중적이고 무난한 맛은
콜롬비아 수프리모, 케냐AA, 에티오피에 예가체프 정도에여.
자 이제 배워봤으니 당장 근처 까페로 가봅시다.
그리고 자신있게 주문해보도록 합시다.
싫다구여? 죄송해여 ㅋ
제가 만든 커피에여ㅋ
돼람돼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