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정신이 수습이 안되므로 반말로 쓰겠습니다.
이동네선 정읍에있는 입암으로 바이크 타러 많이 간단다 (참고로 경상도출신이지만 현재 전북에서 일을 하고있다)
그래서 나님 입암 출격한번 도전하는데..
네이년지도로 대충 경로를 스캔하고 무작정 달린다
검색어는 정읍, 내장산이다
이정표를 보고 조낸 달리다 보니 내장산 국립공원 주차장엔 도착했는데
여기가 거기가 아닌거같아 주위에 물어봤더니
내장산 ic쪽으로 다시 돌아가야된다길래
다시 무작정 이정표만 보고 달린다.
이정표에 입암산이 보이는데
거의 하나걸러 하나씩..
대충 방향만 잡고 달렸더니 웬 마을에 도착했는데 마을이름이 평암?
마을이름에서 느껴지듯 입암이랑은 가까운 냄새가 나는데?
그래도 초행길이니 물어물어 가는데 갑자기 고난의 시간이 왔다
고속도로 입구가 뙇!!!!!
저기 앞에있는 직원을 불러 얘기했다
- 나님께서 초행길이라 길을 잘못들었으니 당장 회차할 수 있게 길을 터라
이아줌마 지껄이는 얘기가 가관이다
- 너는 이곳을 지나갈 수없다... 당장 니 오토바이를 돌려서 역주행으로 갓길주행해서 꺼져라!
갑자기 반항끼 충만해진 나님이 얘기했다
- 나님이 그렇게 하다 만에하나 사고가 난다면 아줌마가 책임을 지겠느뇨?
아줌마 어이없다는 말투로
- 내가 왜 그런걸 책임져야 하느냐? 여기까지 들어온 니가 잘못한것. 따라서 역주행해서 가다 사고나서 뒤지게 되더라도 니 팔자이니라...
그렇다면 더이상의 대화는 없다
내가낸 세금으로 밥벌어먹고 사는 견찰서에 전화했다
상황실에서 전화를 받고 무엇을 도와줄까?한다..
- 내가 지금 오토바이타고 고속도로 입구에 있으니 너는 당장 빽차를 소환해서 나를 이런 좆같은 상황에서 구제해다오
상황실에서
- 지금당장 빽차를 보낼테니 안전한곳에 니 오도바이 짱박아놓고 기다려라
한다
처음으로 견찰이 좋아질려한다
근데 빽차가 30분이 지나도 안온다
관할지구대에 전화했더니 한다는말이
- 지금 너따위보다 더 긴급한 신고전화때문에 빽차를 보내줄수 없다.
나님 처한 상황이 존나 좆같고 짜증나는 상황이지만 넓은 아량으로, 그리고 합법적으로 고속도로 진입할수 있을거란 기대로 기다리기로 하는데...
이런 씨부엉 또다시 30분이 지났는데 빽차가 안온다
다시 전화했다
- 나님 지금 존나 기다리고 있는데 빽차 안오냐?
- 빽차가 지금 그리 가던길에 차량에 화재사고때문에 그리 출동했으니 지금 못간다. 그러니 갓길로 역주행해서 돌아나가는 수 밖에 없다
- 이런 썅! 그럼 나님 너네 견찰말듣고 합법적으로 역주행한다?
-그래 조심해서 꺼지셈~*
아..존나 ㅅㅄㅄㅄㅄㅂ
이런 그지같은 기분 3분만에 훌훌 털어버리고 다시 가던길 가는데..
지구대가 눈에 들어온다
근데 빽차 있다.
개새끼들... 귀찮았구만...
역시 견찰새끼들 이뻐할래야 이뻐할 수가 없다
마무리 안된다 젠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