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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사는 사람입니다. 도와주세요
게시물ID : mers_62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항상탄음식
추천 : 4
조회수 : 837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5/06/05 23:17:41
 
뉴스를 즐겨보고 가끔씩 눈팅하던 사람입니다.
 
너무 답답해서 글을 쓰기 위해 가입했습니다.
 
 
 
저는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다니는 늦둥이 동생들이 있는 대전사람입니다.
 
 
뉴스를 보니 대전에 메르스 확진환자가 6명으로 늘어났다고 하더군요....사망하신 분도 계시고 격리 대상자도 늘어나고....
 
 
메르스가 이렇게 단기간에 빠르게 전염되어 가다보니 저는 항상 불안해하며 동생들을 챙기고 있습니다.
동생들이 집에서 나가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동생들의 학교는 아직도 휴업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대중교통 이용하며 매일매일 많은 사람들과 접촉할 수 밖에 없는 동생들이 너무나도 걱정되어
 
손씻으라고 마스크쓰라고 매일마다 잔소리중이지만 
 
그래도 역시 걱정되어
 
학교 언제 휴업이래?라고 거의 매일마다 물어보면
 
동생은 매일 '선생님들이랑 교장선생님이 회의중이래' 라고 답했고요.
 
 
 
그래서 다음주에는 휴업하려나 싶어 오늘도 동생한테 물어봤는데 황당한 소리를 들었습니다.
 
학교 내에 감염자가 나오기 전까지는 계속 나오라고 했다고...
(중학생 동생의 학교는 충남에서 유명한 여학교입니다. 고등학교도 붙어있고 학생수도 많죠. 이정도 설명이면 학교 이름은 어느정도 예상하시리라..)
 
학교내에서 선생님들끼리나 교육청에 연락해서 회의했는데 지금 대전에 있는 감염자 중에 청소년은 한명도 없으니 위험하지 않다. 학교 내에서 감염자가 1명이라도 나오면 휴교한다. 라고 했답니다.
 
예방이라는 말을 모르는지...
 
이게 지금의 상황을 제대로 보고 아이들을 걱정한다면 나올 수 있는 소리일까
 
정부의 안일한 대처와 뭐가 다른지
 
 
 
 
아니면 제가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는 걸까요.....
 
아직까지 젊은 사람들 중에 사망자가 나오지 않아서
대전에서는 젊은사람이 감염되지 않아서 괜찮을꺼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만
 
 
 
가족의 건강이 너무나 걱정되고 예민한 저는 주말이 지나가면 교육청과 학교에 전화해볼 예정입니다.
 
혹시라도 대전사는 가족 중에 학교를 다니는 사람이 있다면 교육청이나 학교로 전화 한통씩만이라도 부탁드리고자 글을 올립니다.
 
혼자 한 두번의 전화로 끝난다면 귓등으로도 안듣겠지만 다른 분들도 몇 번 더 전화하고 항의하면 조금이라도 예방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어 글을 올립니다.
 
가능 하신 분들이 계시다면 도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감염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을 조금이라도 줄여보고자 노력하는 것은 분명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초등학교 다니는 동생네 학교는 은행동 중앙로역과 아주 가까운곳에 있는데 한학년당 한반씩만 있을 정도로 소수가 다니는 학교라서 매일매일 열재고 관리가 가능????하다고 휴교를 안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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