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경복궁역 현장에서 이미 올렸지만, 집에 와 정리해서 다시 올립니다.
일이 끝나고 바로 시청역으로 갔습니다..만 너무 늦게 갔는지 광장에는 별로 안계시고, 시청 앞 도로에서 많은 분이 시위를 하고계셨습니다.
친구가 캡사이신을 정통으로 맞아 근처 카페에서 좀 가라앉힌다길래, 이후 종각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시청에서 종각으로 가는 방향 상황. 물대포 직사중↓
캡사이신에 기침하는 시민들↓
와.. 종각역쪽으로 가는데 캡사이신이.. 기침도 안멈추고 온몸이 따갑더군요
종각역 부근으로 이동 후 본 대치상황. 물대포 살수중↓
물대포 2개 살수중↓. 나중에는 3개가 동원되었습니다
이후 광화문쪽으로 이동하기로 마음먹고 이동을 시작하였습니다. 종각에서 시청쪽 태평로를 거쳐 가는건 보아하니 이미 막힌거같아, 안국역쪽으로 돌아가는 길을 택했습니다.
이미 낮에 낙원상가쪽이 모두 막혔다는건 들었지만.. 차벽은 굳건합니다.
길은 다 막혔고 경찰한테 물으니 호텔 후문으로 들어가서 정문으로 나가라ㅡㅡ고...
근데 여기서 그 호텔까지도 엄청 빙빙 돌아갔다는건 함정
호텔을 통해 대로변으로 나왔습니다.만 차벽으로 빽빽..
한참 걷다가 틈 하나 발견해 나오고, 경복궁 방향으로 갔습니다
광화문 광장 차벽↓
이후 더 뱅글뱅글 돌다가.. 광화문현장 합류는 포기하고, 경복궁역으로 갔는데 여기도 황당한일이 벌어져있더군요
세월호 유가족분들과, 도와주시는 분들 10여분이 그냥 지하철에서 올라오는걸 경찰이 막음(..)
직원경찰대와 의경중대가 모두 있었습니다. 여경도.
시민들이 항의했지만 역시나 씨알도 안먹히고..
경복궁역 다른 계단도 다 이 상태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