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문씨가 원주율을 암기하고 있고, 그것을 가감없이(어쩌면 아닐지도) 공개하면서
역적인 최정문씨의 최상의 시나리오는
원주율 공개로 역적의심 받지않고 마지막 라운드에 왕을 받는다 & 1000을 넘겨 역적의 승리
이거인데
사실 원주율 공개 와 역적의 승리는 서로 모순될수 밖에 없는 상황..
정확히 말하면 원주율 70자리까지의 공개와 역적의 승리겠죠
처음에 최정문씨는 100자리까지 암기하고 있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70자리까지 밖에 생각이 안난다며
70자리까지만 공개합니다.
근데 중요한것은 다른 역적이었던 김유현이 계산해보니 70자리까지의 공개로는 의심받지 않고 1000을 넘기기는 어려워 어쩔수 없이
역적 커밍아웃을 단행합니다.
최정문씨가 역적으로서 원주율을 공개하면서 생각한 작전은 무엇일까요?
제가 생각한 작전은 아군 역적의 순서에만 다른 번호를 알려줘 의심받지 않고 교묘하게 차근차근 숫자를 올린다.
예를들면 실제 나올 숫자가 1,6,5,4 이고 현재 마지막 숫자가 56 라면 다음 숫자는 가장 작은 61 이겠죠?
근데 여기서 최정문이 1,5,4,5 으로 알려줬다고 가정한다면 다음에는 어쩔수 없이 3자리로 의심받지 않고 145로 점프 할수 있습니다.
제가 예로 든건 제가 생각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한걸로 만든건데 실제 현장에서 A열 B열 2개에 저런식으로 숫자를 변조한다? 솔직히 쉽지는 않겠죠
아마 다른 역적에게 다른 숫자를 알려준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의심받지 않고 의사소통이 됐을겁니다.
김유현 김경란 정도라면 딜러룸에 들어가서 실제 숫자와 받아온 숫자를 비교해 보면 충분히 의도를 파악했겠죠
물론 이런 작전은 모든 역적이 끝까지 절대 의심받지 않고 게임을 끝내야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