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사 안내놓는다면서 격사 내놓은 엔씨를 보며,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지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정신차려보니 otp를 새로 설정하고 있었다.
일단 아무것도 없으니
검사와 주술사에게서 영선단을 비롯한 보석과 각종 금을 모두 모아 약탈해오니 대략 2000금정도와
영단 선단 기타 뭐 이거저거 합해서 좀 풍족하게 시작할 수 있었다.
는 그때 생각이였고...
아무튼 직업레벨 50부터 시작하게 해주는 템이 있었지만 게임을 하려면 1부터 키워서 케릭터를 익혀야지!
하고 시작했는데 복귀소식을 들은 문파원들이 말한다
'하하 저새낀 홍문수련장도 모르나봐'
듣고있던 와이프도 거든다
'일부러 안알려줬어요 엇먹어보라고'
...너네 싹다 얼굴봤어
아무튼 템도 옷도 받아놨으니 여기서 할 수밖에 없잖아!
1부터 키우는데 55까지 철야와 야근 회식이 겹쳐 약 3주간에 걸쳐 렙업을 하게 된다.
55를 찍고 업적이 뜨자 문파원 동생이 말한다
'와 저걸 55를 기어코 찍네'
못찍을줄 알았냐?
진짜 지옥에서 살아돌아온 마도로스 k와 같은 심정으로 용맥타고 강류시에 입성을 하니
다들 어이없어한다.
문파원들이 날 보자마자 간단한 축하멘트와 함께 자 그럼 마천루를 갑시다.
응?
난 돈도 없는데?
아무튼 만렙찍자마자 마천루를 갔는데, 처음부터 뇌격보패 2번 8번을 먹고 재산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기적을 경험하게 된다.
2번 200금 8번 800금
진기가 나왔는데, 공대장이 말하길
'님 주술있죠?'
'네'
'그럼 이거 1000금에 사요'
'?'
'주술 촉마무기 가야죠'
'그거 뽀갰는디? 그리고 내가 그 진기를 왜삼?'
'사'
'싫어'
'사라고'
'안사 병진아!!'
몇번의 실랑이 끝에 12인 중 주사위 던져서 제일 낮은 수 나온 사람이 진기를 사기로 했다.
뭐 문파공대가 이따위야
1~100으로 굴렸는데
쒯다빡 15가 나왔다
모두가 축하의 환호성을 지르는데 마지막에 주사위 굴린 인간이 1이 나옴으로써 나도 한마음 한뜻으로 놀릴 수 있었다.
그사람은 곤륜 3단인데 진기를 1000금 주고 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말했다
'님 그거 앞으로 나 마천루 확고에요 하고 링크하면 마천루 다 데려가줄거에요'
진짜 사망할뻔했다. 쳐맞아서.
문파팟이라 분배금까지 받아가지고 오니 남은 재산 1700금
접기전에 신석을 약간 쟁겨놓은게 있어서 비밀금고를 깠는데 1000금이 나옴
현재 재산 2700금
1인던전이라는게 나왔다길래 마영강잡으러 갔다가 몇번 트라이 후에 최소스펙이 촉마는 돼야 깬다는 이야기를 듣고 확깸
왜 이사람들은 꼭 내가 삽질을 한 뒤에야 뭘 알려주는걸까?
이벤트로 밤바 8보패 맞추고 치명작 후에 현재 천도작중
3시간 플레이하셨습니다 과한 게임이용은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라고 해놓고
3시간 이상 플레이하면 경험치 부적 존내많이 주는 이벤트중
담배를 오래 피우면 몸에 안좋다고 해놓고
담배 오래핀 사람한테 담배 한보루 주는거하고 뭐가다름?
사실 복귀하면서 제일 공들이고 고민하고 고뇌했던 시간은 다름아닌 커마와 아이디 짓는거였음
내 아이디가 무슨무슨펭귄인데...
아 솔직히 말해서 아이디때문에 열받았음
난 그냥 진짜 펭귄이 좋고 내가 좀 펭귄성애자 그중에서도 아델리펭귄을 좋아해서 그렇게 지은건데
지나가던 일1베충 놈들이 일베하노? 이지1랄병 털어서 정신건강이 상당히 피폐해짐
아무튼 나중에 이어서 써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