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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예요.
게시물ID : sisa_6245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똘똘이군
추천 : 5
조회수 : 44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11/15 00:54:44
파리는 어제 대규모의 연쇄 테러가 일어났어요.
현재 보도된 바로는 총 7군데 128명의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에펠탑은 애도의 뜻으로 소등하고 있고요.
각국에서는 애도의 메세지가 날아들고 있죠.

그런데 한국인으로 제가 정말 속이 터져나가는 것은 말입니다.
오늘 총궐기에 맞춰 에펠탑 일인 시위를 나가려던 것을 못했기 때문이에요.
테러가 무서워서요? 아니에요.
그런게 무서웠음 총기허용되는 나라에 오지도 않았죠.

테러 사망자들을 애도하는 이 시기에 내 나라를 봐달라며 시위를 나가지 못했기 때문에 너무나 속이 상합니다.
내 나라 250명의 아이들이 죽었을때 함께 슬퍼했던 나라이기도 함에
이 나라의 130여명이 죽었다는 걸 안면몰수하고 내 나라를 봐주세요라고 할 수 없는 일이니까요.
어째서 아이들은 이유없이 죽어야만 했고
평범한 일상에 놓여있던 프랑스 국민들은 이유없이 죽어야만 했을까요.

이 와중에 국내는 파리 테러소식만을 크게 부각시키며 시위보도는 상대적으로 축소를 시키려고 하네요.
파리 테러가 그렇게 중요한 일이라면 왜 청와대 트윗은 각 나라 정상들이 애도 메세지를 보낼때
닭년 해외순방 응원해달라며 글을 올렸을까요.

웃으며 손흔드는 사진을 보니 정말 찢어죽이고 싶네요.

집회 다녀오신 여러분들 응원합니다.
다음번 궐기때에는 저도 파리에서 혼자나마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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