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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롤을 트롤로 복수한썰(리얼)
게시물ID : lol_6245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어.딜도.망가
추천 : 2
조회수 : 55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8/04 19:56:26
때는 오늘 새벽 24:00분경 부터 1시까지 진행된
구 칼바람나락 도살자의 다리 게임진행 이었다.
 
첫판째, 아는형님과 나는 듀오중이었고, 처음엔 몰랐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나머지 세명이 일행 이었다.
우리조합은 브랜드 하이머딩거 문도 그브 시비르..
상대는 다리우스 카타 잔나 티모 마이..
딱봐도 초반에 못밀면 후반에 털리는 조합 이었다.

예상대로 우리팀은 무자비한 포킹으로 상대방을 빈사상태로 만들며 타워 안쪽으로 밀어 붙이기 시작했다. 어서 타워를 밀고싶었지만..그브와 시비르가 타워를 치지 않았다..
다급해진 나는 '님들 타워좀 치셈'
이라는 말을하며 브랜드로 타워를 한두대씩 때렸다. 하지만 원딜들은 요지부동 이었고..
 '아 타워좀 치라고요.' 라고 말하자
'니가 쳐라' '싫어'라는 디꺼운 말투로 나를 공격했다. 그리고선 아예 타워를 밀 생각이 없다는듯 부쉬안에서 미니언만 툭툭 때리기 시작했다.
게임 끝날때까지 님들 타워 깨야 이겨요.. 타워 좀 쳐요 라고 외쳤지만 돌아오는 말은
'니가 잘해서 캐리 하면 되겠네' 한마디 뿐 이었다.

결국 20분동안 타워하나 못밀고 카타와 마이의 미친학살로 게임은 끝이 났다..


화가난 상태로 다음큐를 돌렸더니..
전판에 만났던 인간들을 또 만났다.
우리팀은 
케틀 레넥톤(아는형) 트런들(나) 누누 애쉬 
적은 블라디 피들 코그모 소라카 판테온.

중후반에 밀면 충분히 이길만한 조합이었지만..나는 우리팀 채팅을 보고야 말았다.
전판 문도가 나에게 이렇게말했다 . 아까 원딜 둘을 데리고서

'야 이번엔 내가 원딜이네? 타워 열심히 칠겤ㅋㅋㅋㅋ'

안그래도 열받아 죽겠는데 조롱하니 더 빡친 나는 트롤로 응수 하기로 했다.
일단 같이하던 형에게 양해를 구하자 오히려 나를 격려해 주었다.

그뒤로 시작되었다. 기둥을 이용한 무궁무진한 트롤. 우리팀딜러들 퇴로차단,
w를 이용한 빠른 이속으로 맵에있는 모든 체력먹기.
탱은 다 해주면서 궁을통한 생존까지!
그러자 세명일행 모두가 나에게 욕을 하기 시작했고, 나는 모르쇠로 일관하며 팀을 다독였다

'님들 이거 이길수 있음 저 탱탱함'

게임은 끝까지 엎치락 뒤치락 했으나
나의 트롤로 인해 결국 '아깝게' 졌다.
세명은 부서진 멘탈로 나에게 비난을 퍼부었지만 나는 가볍게 무시하며 다음게임을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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