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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떄문에 우리 똘이 포기해야하나마나 생각하는 내가 참 한심하네요
게시물ID : humorbest_6246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본명김경호
추천 : 26
조회수 : 2093회
댓글수 : 9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2/06 21:06:28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2/06 18:17:49

똘이랑 어제 산책하다가... 제실수로 줄이 풀려버려서...똘이가 도망갔었습니다....


그렇게 찾는다고 돌아다니다보니.. 한쪽에서 완전 크게 우는 고양이 소리가 들리덕군요...그냥우는게..아니라..


울부짖는소리...


보니까 우리 똘이라 구석에서 벌벌 떨고 있더군요...


다른건...모르겠고... 똘이가 겁에 질린거 같아서... 얼른 데리고...


집에와서 씻기고 보니까... 턱이 이상합니다.....코에선...피도나고요....당장 병원을갈려고 해도 병원문닫았고 어쩔수 없이 오늘


병원가서... 보니까.. 하악골 골절 및....반대쪽 하악골은 탈구....


의사선생님도... 제일 골치아픈 부위라 수술하기도 위험하고....처음보는 케이스라....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다고...


정형외과 선생님 불러서 같이 고민해봐야 겠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검사비만 20만원 나온거 계산하고.... 입원시키고...나왔는데 계산하면서.... 수술하면...수술비가..얼마나 들까요 라고 물으니..


의사선생님도...정확하게 모르겠답니다....


작년7 월 독립해서 나와서 혼자살기 적적해서 데리고온 우리 똘이....


식탐많고.... 산책도가능한 산책냥이에다가.... 나한테...복덩이인데.... 어쩌다... 나때문에 이렇게... 다친건지..ㅠㅠ


왜 턱이 나갔는지... 이유를 모르겠네요... 의사선생님 말로ㅓ는.... 심하게 걷어차인거 같다고 말하고.... 제가보기엔 차에치였을수도 있는거 같고요....


수술비...생각하니까..막상 수술시키지말고 안락사시켜야하나 싶기도 하네요...


.....돈이 뭐라고...그 돈때문에... 작은 생명을 포기하니마니 하는게 한심하고.. 불쌍하네요.....아......


똘이야.....미안해....진짜...나때문에...아프게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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