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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워크 또 다녀왔어요 >,.<
게시물ID : animal_616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자몽쥬스
추천 : 5
조회수 : 52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9/09 10:49:14
안녕하세요. 지난번에 개구리 관심구걸;;로 베오베간 오징녀입니당;
http://todayhumor.com/?animal_59023 
 
개강하면서 저는 인턴기간이 끝나
그냥 요즘은 학교만 열심히(?) 다니고 있는데요.
방학중에 일했던 연구실이 학내에 있는거라
이번에도 필드워크 간다는 얘기에 저도 가고싶다고 낑겨서 다녀왔어요 *-_-*
(비록 하루뿐이 못갔지만 ㅠㅠ)
 
이번 필드워크는
겨울잠 기간즈음에 청개구리가 어떻게 트래킹 하는가에 대한 연구를 위한
선 개구리잡이(?) 였는데요.
목표는 청개구리 50마리!!(지난 여름 트래킹때 45마리 정도 해서 그런지...;; 이번에도 50마리 잡고 가자며..;ㅅ;...)
 
허나 먼저 걱정이 됬던게
이전에 개구리 잡을 때에는
밤에 개구리들이 한참 울때 그 소리 듣고 잡았던건데..
요즈음에는 개구리들이 잘 울지 않아서 ㅠㅠ 50마리라는 소리에 이번에도 자정전에 집에가긴 힘들겠구나 싶었습니다;
 
무튼!
랩에 토요일 4시까지 모이기로 해서
3시즈음에 눈누랄라 나왔는데
가는길에 고양님 발견
 
IMG_0453.JPG
IMG_0454.JPG
IMG_0455.JPG
IMG_0456.JPG
 
시크한 얼룩이였어요
눈길 한번 주지 않고 가는길 가는 ㅜㅜㅜㅜㅜ
 
여튼 랩에 모여
이것저것 장비들을 챙겨서 파주로 갔숩니당.
 
역시나...개구리 울음소리는 듣기 힘들었습니다 ㅜㅜㅜㅜㅜㅜ
이전에 여름엔 논에서 많이 잡았는데
논의 벼들도 어느새 제 허리까지 키가 커버리고;;ㅅ;;
만약 논에 개구리가 있더라도 찾기 힘들겠더라고요;;
 
그나마 다행(?)인게 개구리 울음소리가 논이 아닌 산에서 났다는점....
 
논 주변 고랑에는 참개구리가 역시나 많더라고요.
어딜가나 보기 쉬운것 같아요...
빨라서 잡긴 어렵지만....ㅜㅜㅜ
 
또 이번엔 참개구리 아닌 비슷하게 생긴 산개구리도 봤어요!
북방산개구리?라는데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ㅜㅠ
보자마자 참개구리인줄 알았는데
등에 세로줄이 없고 색이 좀 붉더라고요
사진은 미처 찍지 못했네요;ㅅ;
 
결국 두시간여동안
새집에 숨어?살고?있던 청개구리 한마리
도도하게 차도 한가운데 가만히 있던;;; 청개구리 한마리
그리고 파주시민 한분(일행 어머님)께서 청개구리 한마리를 잡아주셨습니다;;;
그렇게 세마리;;;(50마리 잡아야 하는데;ㅅ;!!!!)
 
결국 먼저 저녁을 먹고;;
 
논은 포기하고 산으로 올라갔습니다.
가는길에는 조그만 애기개구리 밖에 안보이더라고요 ㅠㅠ;;
IMG_0458.JPG
 
하지만 언제봐도 귀엽습니다 *-_-*
 
산에서 이래저래 헤매다
개구리 말고
 
IMG_046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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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잎 코스프레하는 나방도 보고
 
IMG_0533.JPG
나비 애벌레도 만났어요.
왼쪽이 꼬리고 오른쪽이 머리쪽인데
저렇게 몸을 꼬고 무늬를 띄어서
'나 무서운 애벌레임' 저러고 있습니다.
정작 다들 귀엽다며 꺄르르륵 거리고 있었지만 말이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IMG_0464.JPG
그리고 말벌집단;;
밤이라 가까이 가도 막 특별히 공격을 하거나 그렇진 않고..
저렇게 모여있더라고요.
 
이동할때는(이사) 우르르 다같이 이동한다고 합니다.
아직 말벌이 다 큰 말벌들이 아닌지 조금 작더라고요.
 
역시나 다들 신기하다고 우르르 사진 찰칵찰칵
 
 
그렇게 말벌 구경하고 있는데;;(잡으란 개구리는 안잡고!!;;)
다른 일행이 청개구리 발견했다는 소리를 듣고 또 우르르 ㅋㅋㅋㅋㅋㅋㅋ (교수님까지 모두 8명이 다녀왔어요 ~)
밤나무에 청개구리들이 주렁주렁(?) 많더라고요;;
나중에 다 잡고보니까
다른 나무들에 비해 특히 밤나무에 주렁주렁 많던데
그게 밤나무에 벌레들이 많아서 그런건지,
아니면 또 다른 이유가 있는건지는 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아마 좋은 연구주제가 될 것도 같아요!!
(소나무에는 소나무액이 약산성을 띄어서 벌레들이 없어 개구리가 잘 없다고는 들었습니다만)
 
결국 파주 어느 마을에 있는 뒷동산(?)에 밤나무란 밤나무는 다 찾아서
청개구리 40마리 채웠습니다 ㅜㅜ...(50마린 아니지만..)
다 잡고나니 새벽 두시 넘어서 끝나더라고요;;
 
 
IMG_0530.JPG
IMG_0531.JPG
IMG_0532.JPG
 
청개구리 잡는다고 밤나무 찾아다니는 중에
맹꽁이도 만나고(짧은 다리가 매력인거 같아요 >.<)
 
IMG_0469.JPG
IMG_0470.JPG
IMG_0471.JPG
 
각자의 작은 채집통에서
큰 아크릴 박스로 한데 옮겨두니
어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꼬물꼬물 귀엽습니당~
 
역시 청개구리는 발꼬락이 매력포인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은 10마리와
채집한 청개구리들중 10마리정도가 트래킹하기엔 작은 개구리라
다음날 한번 파주 오기로 했는데
 
저는 개인 일정으로 못가서 이후에 어떻게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ㅠㅠㅠㅠㅠㅠㅠ
 
 
 
 
그렇게 12시간여만에 집에 돌아왔더니
IMG_0536.JPG
택배온줄(........)
 
 
무튼 이번이 올해의 마지막 필드워크일것 같네요~
 
 
 
이번글도 기승전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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