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를 가기 전 나를 알던 사람들이 지금 나를 봤을 땐
"어 너 그동안 졸라 삭았다" 혹은 "많이 힘들었구나" 라는 말을 종종하는데
날 처음보는 사람들은
"고등학생이세요?" 혹은 "군대는 갔다왔니?"라고 한다.
저는 남자지만 개인적으로 겉모습변화에 대해 굉장히 예민하고 이런 쪽으로는 속이 좁아서 너무 신경 쓰이네요.
오늘도 2년만에 만난 친구가 "와 너 졸라 삭았네"라고 말했는데
안경맞추러 안경점에 갔을땐 "고등학교 졸업하셨나봐요?"라고 말하는데
친구들 눈이 맞는건지 아니면 날 처음 보는 사람들 눈이 맞는건지 고민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