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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꿈의 변천사..
게시물ID : freeboard_62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시지탱구*^^*
추천 : 1
조회수 : 332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03/08/24 23:22:19
내 초등학교 꿈은 고아원 원장이었다. 어린마음에 꿈만 가지면.. 원장이 되는건줄 알았다. 그리고... 실은 내꿈을 얘기하면 칭찬하는 선생님 영향이 커서.. 초등학교 졸업할때까지는 계속 고아원 원장이었다.. 중학교 들어서고... 만화책을 처음으로 봤다. 그리고 만화가로 꿈을 바꿨다. 존경하는 사람이 누구냔 선생님의 물음에... 이미라선배님<만화가-_->이라고 대답한 난.. 정말이지 내가 만화가가 될줄 알았다. 고등학교를 입학하고... 아이들이 내가 그린 만화를 읽어주지 않자... 비관한 나는.. 꿈을 다시 현모양처로 바꾸었다. 진로희망마저 현모양처로 적는바람에... 집에서나 학교에서나.. 무지 맞았던 기억이 난다. 난 현모양처가 그냥 집에서 놀고 먹는건줄 알았다. 졸업을 앞두고... 내 꿈은 현실적으로 돈 많이 버는 사람이었다. 어렷을적 꿈은 사라지고.... 단지 돈만 많이 벌수 있었으면 좋겠단 생각으로.. 대학도 포기하고... 직장도 다녀보고... 아르바이트를 하루에 두탕식 하며... 돈에 미쳐살았다. 아껴 아껴..7개월동안 500만원이라는 21살의 나이에 큰돈을 만졌지만.. 집에 일이 생기고 고스란히 내 돈을 엄마에게 쓰라며 내밀때... 그때야 난 깨달았다. 돈이 다가아니고... 원한다고 해서 돈이 벌어지는것이 아니라고.. 지금 내 꿈은 ...... 학생이다. 예전에 그토록 벗어나고싶었던 학생이라는 틀이... 이제는 정말이니 너무 그립고.. 나의 꿈이 되어버렸다. 지금 나는.... 22살의 늦깎이 수험생이다. 수능이 이제 정말 바짝 다가섰습니다. 올해.... 수능친다는 뇬이 ^^ 이렇게 오유에 자주들어오고 있습니다. 9월쯤에 수시 한번 넣어보고.. 바쁠것 같은데... 학생여러분... 학생이라는 신분이... 지나고 나면.... 제일 편하고 그리운 자리라는걸... 명심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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