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진짜 대한민국. 헬 오브 헬.
개인이 가장 불행한 나라.

진짜 서로 비교하고 경쟁하고.. 끝도 없다.

연봉 얼만지 왜 물어 보는데?
몇살이고 내 집 평수가 뭔지, 차가 뭔지 왜 그리 관심이 많은데?
사는 집이 전세인지 월세인지 내집인지 왜 궁금한데?

내가 당신네들보다 연봉 훨씬 많으면 배아파 할꺼고,
내가 연봉 훨씬 적으면, 우월감을 느끼며 나를 속으로 멸시하겠지.

묻지좀 마라. 알려고 하지 마라.
Private 한 질문좀 하지좀 마라.

미국에서는 그런거 물어보면 실례다. 진짜 안물어본다. 아무도 안물어 본다.
미국가서 그런거 물어봐바라.. 미친놈 취급 당한다.
심지어 나이 물어 보는 것도 실례다.

오지랖 많은 친구/친척/지인들 때문에
나는 나도 모르게 눈치보게 되고,
낙오자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해야 되기 때문에
원치도 않던 허영심과 경쟁심을 가지게 되었다.

자본주의 기본 개념인 경쟁.
경쟁이 아름답다고 지랄들을 하지만...

결국 경쟁 때문에 사람들이 얼마나 치졸해지고, 비열해지고, 불행해지는지 다들 보고 있지 않나?

부끄럽다. 자살 대국. 한국. 1등이다 1등. 

불행은 남과의 비교에서 시작된다.
평생 노예같이 일해도 결국 남을 위해 사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이제 한국도,
Private한 영역은 서로 묻지도 않고 궁금해 하지 않아야 한다.

친구들 끼리도.. 그네들 친구가 어느직장에서 연봉 얼마고 집은 전세인데, 무슨동네에 있고 융자 받았대... 이런 뒷담하 좀 하지 마라.

이제부터 아무리 친한 사람이라도 나에게 내 사생활을 물어 본다면 다음과 같이 대답할꺼다.

"그게 왜 궁금한데? xxx야! 니 처지나 신경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