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저승에서 돌아온 치킨.Ssul
게시물ID : humorbest_6247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기승전롤
추천 : 87
조회수 : 8257회
댓글수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2/06 22:38:22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2/06 20:51:25

나는지금 오유인이므로 음슴체를 사용하겠음

 

때는 바야흐로 6년전이었슴.

 

그때가 설날이었나 추석이었나...명절이었는데

 

치킨이 너무 먹고 싶은거임 ; (초딩이었슴)

 

전부다 명절때마다 보던 식상한 전부침...한과...등등

 

본인은 치킨이 너무먹고싶었음 ;;

 

시골이라 치킨집도없어서 먹을수도없는데 그날따라 치킨이 너무먹고싶어서

 

울고불고 떼쓰면서 졸랐슴.

 

그러니까 할머니가 ''우리 손주 오랜만에왔는데 그래도 닭한마리 맥여서보내야제''

 

하면서 닭을잡으시는거임!?

 

솔직히 난 안될거 알면서도 너무 먹고싶어서 떼썼었는데

 

할머니가 치킨을만들어준다고 하니까 너무 기분이좋은거임!?!?!?!?!? (치느님만세)

 

근데 할머니는 치킨이 닭백숙인줄 알았던거.. 그래서 닭잡아서 털뽑고

 

목비튼다음 죽이고 솥뚜껑에 침투...!

 

본인은 치킨만드는줄알고 침질질흘리면서 옆에서 구경중이었슴;

 

 

 

 

근데......

 

 

 

 

 

 

 

 

목비틀어 죽으시고 장사한지 1분만에 솥안에서 튀어나오는거임!?!?!?!?!?!?!?!?

 

오오 치렐루야...그랬던거임..닭느님은 위대했던거임..전지 전능하신거임..

 

그러고 한 30초가량

 

퍼덕퍼덕!!퍼덕!!퍼더더더더더더덕덛걱덕덜덛러걸걱퍼덜걸걱럳ㄹ덛럴걸더퍼덜걱

 

거리면서 부엌을 미친듯이 뛰어다니는거임...호러 그자체..

 

난 갑자기 부엌뛰어나가서 울며불며 살려달라고 소리쳤음ㅋㅋㅋㅋㅋㅋ

 

본인은 진짜 무서웠었음 ;;오줌 찌릴뻔했었음.

 

가만히 펄펄끓던솥에서 갑자기 목잘리고 털빠진 닭이 튀어나와서

 

30초간 미친듯이 퍼덕거리며 뛰어다닌다 생각해보셈...진심 호러그자체였음 ㅡㅡ

 

순수했던 본인의 초딩시절 컬쳐충격 그자체였슴...

 

와...진심 난 그때 닭이 그렇게 무서운 생물인줄 처음알았음..

 

 

 

하지만 할머니는 나와다르게 무덤덤하게 뛰어다니는닭을 잡으시고는

 

다시 솥에침투......

 

그는 좋은 닭이었습니다...

 

 

 

 

 

 

근데 만들고보니 닭백숙이라서 실망했지만

 

맛있게 먹었던건 안유머...

 

 

 

 

어떻게 끝내지 ??

..

 

치렐루야!!!!치멘!!!!치멘!!!!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