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정부 발표는 극닥 안 믿지만 건져올리고 나서 이렇게나 시간이 흘렀는데도
폭침설이 부정당하는거 자체가 전 오히려 의문입니다만....
특히나 뜬금없이 진실로 포장되던 좌초설과 피로파괴설........
전 이거 주장하는 세력의 뒤에 대해서 더 의심하는 편입니다. 오히려 천안함이 침몰후 건져올리기 전에는 다양한 의견들이 차분하게
이야기 되는 편이었는데 수장된거 건져올린후 이상하게 그 많은 논제중 딱 저 두개...특히나 좌초설이 강하게 주장되고 오래갔습니다.
그때는 지금은 이야기되는 잠수함 충돌설 같은것 조차도 말도 못했습니다.
제가 막 건져올리고 나서 이거 중국이나 어디 중형 잠수함하고 쳐박은거 아니냐고, 모커뮤니티에 의견 올렸다가 수꼴소리 들었거든요.
그때는 그런 시절이었음.
지금은 100%외부폭발이라 보고, 이유는 터져나간 단면 형상입니다. 보통들 용골들와 외판이 위쪽으로 휘어진것만 이야기 하는데 결정적인게 함의 선체 중앙부에 위치한 선체 후판의 토션방지bar가 찢어져서 말려올라간 현상 때문입니다. 강철재질의 용접되어진 것인데 일반적인 충돌에 의해서 발생하는 에너지와 스피드로는 만들기가 거의 힘듭니다. (예외 : 항공기충돌)
(선체중앙에 위치해있고 재질은 선체와는 달리 응력방지를 위해 미디엄이나 하이카본스틸계통을 씁니다)
폭풍의 중앙점에 정확하게 위치해 있었거나 혹은 그런 충격에 의해 음속이상의 스피드로 튀어올라오는 파편등에 맞아서 순간적으로 찢어버리는거 아니면 거의 불가합니다. 저것도 국방부 조작이다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선체 건지고 단 몇일만에 보도된 사진에 같이 있던건데 종잇작도 아니고, 그런사람들에게 한번 만들어 보라고 반문하고 싶더군요.
그때쯤에 국내 빅3중 하나인 모 조선사에 근무중이었는데 참고로 주위에 아무도 천안함이 건진이후에 좌초나 피로파괴를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없었습니다. 뭐가 와서 쳐박은거 아녀 하는 분들도 계셨지만 거의다 폭발에 의한 침몰로 봤습니다. 일하는 일반 직원들, 감독관들, 연구소 박사님들한테도 물어봤는데, 다들 폭발로 보더군요.
그런 사람들이 군함에 관련된 것까지 어찌아냐고 하는 분들조차 계시던데 -_-;...이지스함에 잠수함 다 설계하고 만들던 분들이고,
그런 건조에서 전시나 실험시의 폭파데이터는 아주 중요한 자료입니다.
게다가 조선소 철밥 먹는 사람들이 좌초나 피로파괴를 주장하는것 자체가 사실 부끄러운 것이긴 하죠. 국내최대 조선커뮤니티글들도 봤지만 하나도 그런의견 없었고, 사내와 대학에 있는 국내외 선박잡지 아무곳에서도 관련내용자체가 없었습니다.
회사분중에 민노당 정식당원이신 분도 계셨는데 민노당 쟤네들 좌초라고 하던데 어떻게 보세요? 라고 물어보니깐 그분도 그냥 정치적딜하는 거지 뭐
하시더군요.
참고로 철선으로 된 군함이 탄생한 직후 한번도 좌초로 배가 침몰한 경우는 없습니다. 거기다 저렇게 쪼개져서 말이죠. 예전에 리벳으로 만들던 시절에도 그렇게 안됬는데 용접방식을 쓴 이후엔 더 말도 안되죠. 더해서 선령이 105년인가 된 군함한척이 러시아에선 아직도 운영합니다.
상선하고 비교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군함과 상선은 강도 자체가 비교도 안됩니다. 그리고 그런 좌초로 파괴되는 경우도 한참동안의 시간을 두고 히깅과 새깅을 거듭하면서 피로파괴가 되고 이때 당연하겠지만 용접선을 따라 선체가 뜯겨져 나가는데 천안함은 이게 싹 무시된 형태를 보여줍니다.
그래도 폭발아니라고 하는 이유중 가장 강하게 내세우는게 형광등인데, 저도 이거 진짜 신기하게 보긴하지만 그럴 수도 있는것이더군유.
웃긴게 연평도 포격때 북한이 증명해줬습니다. 연평도 면사무소, 연평도 형광등으로 구글링 해보면 찾을수 있을듯.
거기다 아직도 여기서 신상철이니 이종인등의 의견을 가지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으시던데, 신상철이 끼고 대변인 해주던 미디어오늘 같은 데서도
이미 외부폭발설중에 하나인 기뢰설로 주장한지 참 오래됬습니다.
전 신상철도 그렇게 믿어대는게 이해가 안되는게, 단 하루 참가를 했다고 그러고 이후 추천했다던 민주당에선 우린 그런적없다고 발뺀자인데
왜 그렇게 끝까지 나간건지 이해가 안되네요. 국내외에 선박과 폭파관련 전문가들 참 많습니다.
그런것 때문에 실제로는 그들도 진실을 밝힐 생각은 아예 없었다고 봅니다.
음모론해대는거 좋긴한데 하시는 분들 최소한 관련공부는 좀 하셨으면 합니다. 정부말도 논리가 딸리지만 거기에 반해서 들고오는 자들의 논리는
너무 심하게 빈약해서 거의 상대할 가치도 없더군요. 저도 초반에 잠수함아니냐 믿었다가 반박듣고 공부를 해보니 가능성이 낮더군요.
외부폭발의 가능성이 90%가 넘는 상황에서 10%도 안되는 기타가능성....것도 더 빈약한 논리와 증거를 가지고 우리 안 믿으면 수꼴이니
뭐니 하는 사람들 때문에 정부의견에 대한 신뢰도는 오히려 상승한다고 봅니다.
전 참고로 어뢰가능성이 가장 확률이 높고, 공격당했을 가능성도 아주 높다고 봅니다. OO70%, 북한20%, 기뢰 10%의 가능성정도로 생각하는데,
천안함의 키워드는 속초함이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희한하게 음모론 주장자들중 속초함 이야기 꺼내는 사람들이 없더군요.
속초함에 탔던 사람들에게서 흘러나온 이야기 보면 자기들 뭔가 봤고 침몰을 위한 포격이었다고 하네요. 일반병이 아는것까진 그 정도.
그리고 천안함 사건발생직후에 뜬금없이 대만에서 비상군사회의가 소집 되었다고 하던데, 이후 여러가지 종합해보면 좀 재밌는게 생각되죠.
6번과 7번, 기뢰라면 가능성 있는 놈입니다. 최신타입이고 러시아제 혹은 구소련제 물건이라 공개된 사진은 찾을수가 없네요.
아직 기밀로 분류되는듯. 이거라면 기뢰와 어뢰설 두개가 동시에 만족이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