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가까운 분이 우리나라 최고 기업에 입사 소식을 들었습니다.

예전 부터 열심히 준비하며 고생 하시더니 역시 좋은 소식을 전해 주셨네요.

면전에서는 학교 그만 다녀도 되겠다는 등의 쓰잘데 없는 얘기를 하고 진심어린 축하를 못해줬네요.

...뒤돌아서 생각이 났지만 왜 그 때 축하해주지 못했을까...후회하고...

비단, 이 일뿐만 아니라 요새는 제 자신을 다시 보게 되는 일들이 많아서 속상하답니다.

내가 이리 못난 놈이었나. 이렇게 모가 난 놈이었다니...

겉으로만 좋은 사람인 척.. 적어도 나만은 겉과 속을 뒤집어도 같은 사람이 되자고 다짐해 왔건만..

나이를 먹고, 세상을 살아갈 수록 늘어가는 건 요령과 꽁수...


오늘 다시 한번 내 삶을 뒤돌아 보고, 반성 합니다.

내일은 새로운 마음으로, 겉과 속이 같은 사람으로 살아가렵니다.

진심으로 사람들의 기쁨을 나누고 슬픔을 나누는 사람으로..

촛불 처럼 자신을 태워 주위를 밝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