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녀, 말은 쉽지만 어째서 미소녀인지를 설명하라면 지적해야 할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닐 것이다. 하지만 분명 우리가 미소녀인지 아닌지를 판단할 때 있어 가장 우선시하는 것이 무엇인지는 자명하다.

  

⊙ 어떤 남자든 여자를 볼때 자기도 모르게 (얼굴 먼저 본)다. (★★★★)

-스펀지 75회 중에서...

 

그렇다, 역시 외모적 특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얼굴인 법. 아무리 섹쉬 다이너마이트한 몸매를 자랑해도 누구나 무의식적으로 먼저 파악하려 드는 것은 바로 얼굴이다. 그렇기에 우리들이 침을 질질 흘리면서 쳐다보는 미소녀들 역시 가장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사항은 아름다운 안면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물론 못생긴 것은 참아도 뚱뚱한 것은 못 참는다는 사람도 많지만)

 

그렇기 때문에, 이번 고찰에서 1순위가 되는 부분은 미소녀들의 두부(頭部), 즉 머리 부분이 되겠다. 그리고 그 머리 부분에서도 몇 부분으로 나누어서 생각해 보아야 할 필요가 있을 터인데, 미소녀를 그리는 사람 입장에서 생각해 보건대, 이목구비를 가장 먼저 논해 보아야 할 것이라 판단했다. (아님 말고)

미소녀와 일반인의 비교 (설득력 98% 감소 -_-);;

 

'미소녀'들은 일반인에 비해 눈이 크고 코와 입이 작다. 하지만 귀의 경우는 별 차이가 없으며 단지 귓불이 없을 확률이 높은 정도이다. (눈썹이나 턱 등은 나중에 다른 글에서 설명할 것이므로 여기서는 넘어간다.)

 

 

 

 

1. 눈(目, Eye)

 

눈, 미소녀의 눈은 보통 인간과는 매우 차별되는 특징이 있다. 그것은 한 마디로 말해 '매우 크다' 는 것이다.

 

좀 더 알아듣기 쉽게 비교할 사진(혹은 그림)을 동원해 보겠다.

 

 

분명 그들의 눈은 우리와 같은 정상적인 인간이 보기에는 너무나도 크다. 절대적인 크기로도 그렇고, 다른 감각기관들과의 상대적 크기를 고려해 보아도 그렇다. 이렇게 되면 정상적인 인간과 비교해 보았을 때, 어떠한 문제가 생기는가?

 

 

정상적인 인간의 안구가 차지하는 부분

 

 

미소녀의 안구가 차지하는 부분

 

자, 보시다시피 안구의 크기가 상대적으로 커질 경우 우리는 크게 2가지의 문제를 상정해 볼 수 있겠다. 첫째는 안구가 뇌의 전두엽 부위를 침범한다는 것이요, 둘째는 안구가 비강(鼻腔)의 크기를 심각하게 제한한다는 것이다.

 

뇌의 전두엽이란 무엇인가? 일단 백과사전을 한 번 보자.

 

전두엽 : 대뇌반구의 일부로 중심구(中心溝)보다 전방에 있는 부분.

기억력·사고력 등의 고등행동을 관장한다. 비교해부학상으로는 이 부분이 포유류중에서 고등한 것일수록 잘 발달되어 있다. 인간은 전두엽의 발달이 특히 현저하다. 원숭이류나 유인원류의 대뇌와 비교하면 인뇌(人腦)의 전두엽은 전상방으로 둥글게 튀어나와 있다. 그것은 머리의 전방부, 즉 이마의 외형에도 잘 나타나 있다. 전두엽의 하면은 안와(眼窩:눈구멍)의 천장을 이루는 골판 바로 위에 붙어 있다. 또, 전두엽의 뒤쪽은 두정엽(頭頂葉)으로 계속되고, 후하방은 측두엽(側頭葉)의 앞부분과 접하고 있다. 

전두엽은 고등한 정신작용이 있는 곳이라고 예로부터 생각되었으나 근래 이 부분을 광범위하게 상처를 입히는 수술이 시행된 결과로는 반드시 그 점을 입증하지 않는 듯하다. 그러나 전두엽은 매우 넓은 범위에 이르고 있으므로 그 중 어딘가에 높은 단계의 중추가 있다는 설이 있어 오늘날까지도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출처: 네이버 백과사전

 

비록 현재는 전두엽이나 전전두엽이라고 해서 특별히 고등동물일 수록 발달한 것은 아니라는 (http://blog.naver.com/nakedmind/80019149425) 사실이 알려지기는 했지만, 전두엽이라는 부위가 인간의 최종적인 조절 기능을 수행하는 곳이라는 점만큼은 유추할 수 있다.

 

이 전두엽에서도 앞쪽 부분을 전전두엽(Prefrontal lobe)이라고 부르는데, 미소녀의 경우 저 커다란 안구가 침범하는 영역은 주로 안와전 전전두엽이라고 불리는 부분이다.

 

...안와전 전전두엽(orbitotfrontal prefrontal lobe)은 상황판단이나 감정통제

등의 역할을 담당하는 부위다. 그래서 이 부위에 문제가 생기면 감정이 통제되

지 않고, 도덕성이 결여된다. 또한 통찰능력이나 판단력에도 문제가 생긴다.

반사회적 인격 장애, 충동조절장애와 같은 병적 상태를 초래하기도 한다.

 

하지만 막상 미소녀의 행동을 보면 도덕성이 결여되거나 하지는 않아 보인다. 일부 미소녀들의 경우 판단력에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경우는 종종 관측되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병적 상태로 보이는 수준은 아니다. 그렇다면 대체 미소녀들의 뇌용량은 어떻게 해서 줄어들 수 있었을까?

 

이에 대한 새로운 해답이 여기에 있다. 전두엽의 역할 중의 하나.

 

인간의 성은 이중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인간의 본능적인 성을 조정하는 부위

는 뇌 속의 시상하부이다. 이 곳은 대뇌에 둘러싸인 곳에 위치해 있고, 뇌 중

심 쪽에 있는 한 변이 1㎝ 정도밖에 되지 않는 작은 신경핵의 집합체이다. 일

명 시상하부는 근원의 뇌라고도 하는데, 성욕 뿐 아니라 식욕을 촉진시키는 호

르몬 분비도 바로 이 곳에서 관장하고 있다. 즉 시상하부는 인간의 본능적 욕

망을 지배하는 뇌이다. 시상하부에서 성욕이 발동된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콘트

롤 할 수 있는 뇌가 있다. 바로 대뇌피질 중 전두엽이다.

 

!!! ...그렇다! 미소녀의 전두엽에서도 특히 발달하지 못한 부분은 이런 쪽에 집중되어 있는 것이다. 우리가 아는 미소녀의 98%는 반드시 우리에게 성관계를 보여 주며,(애니메이션계는 성관계는 아니지만... 속옷 서비스에 돌발 스킨쉽 정도는-ㅅ-) 이 중에서도 절반 이상인 귀축 능욕 뽕빨계의 미소녀들이 하는 것을 보면 성욕이 일반 현실의 소녀들보다 더 넘쳐나는 것이 아닌가 하고 의심하게 만든다. (물론 남자에게 일방적으로 당하는 미소녀들도 있다만, 다 당해주잖아! 실제로는 반항하면 잘 안 된다.)

 

유난히 미소녀들이 성적으로 민감해지는(...상당히 돌려말한다.) 이유를 이제 알겠다. 그들은 전두엽에서 이 분야를 관장하는 영역이 매우 협소하다. 그렇기에 성욕을 제어하는 능력이 일반 인간들에 비해 떨어지는 편이고, 따라서 상대적으로 남자들에게 순순히 길을(무슨 길?) 터 준다고 해석할 수 있겠다. (...) 처음에 빼던 미소녀는 아마도 성장환경상 성에 대한 거부감을 가지던 것일 뿐이리라. 왜 미소녀들은 백합도 많은지 이제 알겠지.

 

덤으로, 전두엽은 의식적 행동 조절, 미래의 예측력 통제, 두려움 등도 관장한다는 말이 있는데, 그렇다면 어째서 미소녀들이 내일은 없다(...)는 듯이 살거나 일부 성녀나 천사 흉내내는 듯한 애들이 두려움을 상실했는지 알 만 하다.

 

마지막 의문!

 

이렇게 눈동자에 구분이 없는 미소녀들은 대체 어찌된 영문인가?

 

자세히 보면 흐릿하게 보인다고 주장하는 당신! 그런 말씀은 자제해 주시길...

 

색깔이 있는 부분은 원래 홍채일 것이다. 동공은 빛을 흡수해서 검게 보인다. 하지만 동공이 없으면 시력 또한 없다는 말이다. 홍채는 가시광선을 받아들이는 동공의 크기를 조절하는 역할을 할 뿐이니까... 그렇다면 저 경우는 홍채가 아닌 동공이란 말인가? 만일 그렇다면 빛의 세기와는 관계없이 다 제대로 볼 수 있다는 말일 텐데... 아무래도 미소녀들의 눈은 일반인보다 크기도 크고 기능적 역치도 높은 모양이다. 한 마디로 눈은 보통 인간보다 훨씬 진화했다!

 

(하지만 위의 경우는 붉은 빛을 반사하니 적색 색맹일 지도-ㅅ-)

 

(※물론 저런 눈은 촛점없는 눈, 생기없는 눈을 표현할 때 주로 쓰는 기법이다. 하지만 이걸 현실로 적용할 경우를 상정한 것이다.)

 

(※사실 눈에서 빛을 내는 발광안(發光眼) 능력을 가진 미소녀도 일부 존재하나, 그것은 이미 그 자체로도 여기서 분석할 수준을 뛰어넘으니 넘어가겠다.)

 

 

안구로 인하여 비강이 좁아지는 문제... 이것은 바로 다음 항목인 코에서 설명하도록 하겠다.

 

 

 

2. 코(鼻, Nose)

 

미소녀들의 코는 왜 작은가? 숨쉬기는 곤란하지 않을까? 그 천하절색들이 호흡곤란으로 요절한다면 세계적 손실일텐데? 이에 대한 해답이 여기 준비되어 있다.

 

다시 한 번 아까 보았던 그림을 보도록 하자.

 

'미소녀'

 

음... 이에 반해 분명 일반인은 코와 눈을 비교해 보면 코가 크다.

 

현실의 미소녀의 경우 (소녀?)

 

그런데 저 위의 '미소녀'들은 어찌하여 코가 눈썹 한올 크기로밖에 나타나지 않는 것인가?

 

일단 그림을 그리시는 분이 코를 작게 그려 주시는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 보자면, 아마도 다음과 같은 이유가 개입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우선 "콧대가 높다." 라는 표현이 있다. 이것이 무슨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가 하면, 그만큼 자기 주장이나 자존심이 강한 편이라는 인상을 다른 사람들에게 준다는 것이다. 굳이 위의 표현을 예로 들지 않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코의 형태에서 상대의 인상을 파악하곤 하며, 콧대가 높은 여자를 좋아하는 남자는 별로 없다.

 

남자 코가 정상적인 경우는 제법 있어도, 여자 코는 거의 다 무척 작다.

 

그렇다, 미소녀들은 뭇 남자들을 유혹하기에 가장 좋은 형태로 진화해 있는 것이다. 가뜩이나 그들의 한점 티없고 또랑또랑한 눈망울만 봐도 뻑가 죽을 판인데, 저 앙증맞은 코는 그 스스로의 귀여움을 더하면서도 아름다운 눈매를 한층 돋보이게 해 준다.

 

 

그런데, 사실 잘 살펴 보면 요즘은 게임이나 애니 속의 남자들도 코가 작게 그려지는 경우가 참 많다. 사실상 소년이나 소녀나 전부 미(美)에 가까워지지 않고서는 생존하기 어렵다는 뜻일 지도 모른다. 방금 전에도 말했지만 이쪽 세계도 알게 모르게 적자 생존의 법칙이 작용하고 있으니...

 

어쨌든, 코가 작은 요인을 또 다른 관점에서 파악하자면 다음과 같은 이유도 있는 듯하다.

 

『코 : 코의 묘사는 만화작가들도 어렵게 생각하고 있는 부분이고, 실제보다 가장 생략되어 표현된다. 코 그리기의 생략이나 과장은 미소년소녀 캐릭터에서 두드러진다. 이 캐릭터들은 대개 사춘기의 세심한 감정을 표현하는 인물이다. 이들의 심리를 가장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부위가 얼굴에서도 움직임이 많은 눈과 입이다. 만화작가들은 눈과 입을 통한 효과적인 감정표현을 위해 움직임이 없는 코를 생략해서 표현하고 있다. 코의 폭, 높이 등이 사실적으로 묘사되면 독자들의 시선이 코에 집중되기 때문에 감정표현의 효과를 제대로 살릴 수가 없다. 이런 상황을 고려해서 코의 묘사는 대체로 코 끝선, 콧등 위주로 가볍게 표현된다. 단, 옆모습이나 1/4측면 등의 묘사에서 코의 표현은 얼굴 윤곽의 전체라고 생각해도 좋을 만큼 중요하다.』

 

흠... 그렇다면 이런 것도 상당히 중요한 변수의 하나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이는 해부학적이나 생물학적 고찰과는 거리가 먼 내용이므로, 어디까지나 어둠 속에 묻혀야 할 음모론의 일종으로 받아 들이시는 편이 신상에 좋을 것 같다.

 

 

이제 코에 대한 또 다른 의문점에 대하여 살펴 보겠다.

 

 

보라! 미소녀들은 정면에서 본 코와 측면에서 본 코의 크기가 다르다!

 

정상적인 시각을 가진 여러분이라면, 튀어나온 정도에 차이가 있다는 것 정도는 능히 짐작하시고도 남으리라. 대체 이것은 어찌된 영문일까? 현실의 여자들은 정면에서 보건 측면에서 보건 코가 어디서부터 시작되는지 비교적 윤곽이 뚜렷하고, 3차원적으로 원근감 등을 고려하건대 동일한 크기로 느껴진다. 그러나 미소녀들은 뭔가 좀 다르다.

 

...미소녀들의 코는 정녕 3차원 입체공간을 뛰어넘은 존재란 말인가?!

 

만화 '극한의 별'을 보면 테세락(tesseract)이라는 고차원의 존재가 등장하는데, 어쩌면 미소녀의 코는 3.5차원적인 부분일지도 모르겠다. 역시 그들은 우리가 아는 이 세상의 존재가 아닌 것 같다.

 

 

※물론 앞서 언급한 만화작가들의 코 그리는 법에서 정면 코와 측면 코의 크기가 달라지는 '현실적인' 이유가 제시되기는 한다.(물론 해부학적으로나 생물학적으로나 상관없는 '음모론'일 뿐이다.)

 

『...코의 묘사는 대체로 코 끝선, 콧등 위주로 가볍게 표현된다. 단, 옆모습이나 1/4측면 등의 묘사에서 코의 표현은 얼굴 윤곽의 전체라고 생각해도 좋을 만큼 중요하다...』

 

...확실히 정면에서는 눈이나 입이 더 중시되지만, 측면에서는 코의 윤곽을 무시할 수 없다.

 

 

자 그렇다면 이제 아까의 '눈' 항목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의문점에 대하여 다루어 보도록 하겠다. 기억하시는가? 안구로 인하여 비강이 좁아지는 문제 말이다.

 

미소녀들은 그 지나치게 큰 안구로 인하여 두 눈 사이에 위치한 코의 크기에 있어 상당한 제한을 받게 된다. 당연히 코가 작을 수 밖에 없어지는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되면 폐가 한 번에 공급받을 수 있는 산소의 양도 줄어들 것이다.

 

그렇다면 미소녀는 만성적인 산소 부족에 시달리게 되는가?

하지만 꼭 그렇다고 볼 수도 없는 것 같다. 미소녀들의 운동량을 보아할 때, 그들의 기초 대사량은 결코 많은 편이라고 보기 어려우며, 아마 현실의 여자들보다도 적은 양의 산소로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결정적으로 미소녀들은 평소 가장 많은 산소를 소비하는 내부 장기인 뇌의 용적이 작다. 전두엽 공간의 일부를 안구가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군! 이제 명료해진다.

 

미소녀들은 코가 작아 상대적으로 호흡이 불리하지만 뇌가 작다. 또한 평소에 운동을 별로 하지 않는 편이기도 하니, 산소를 비교적 많이 소모하는 뇌와 심장과 근육 등에 걸리는 부하가 적은 편이다. 그러니 그들은 그 작은 코를 가지고도 별 무리없는 생활을 할 수가 있는 것이다.

 

 

 

3. 입(口, Mouth)

 

캥거루를 삼키고 있는 뱀

 

마치 뱀의 입과도 같은 놀라운 신축성, 바로 그것이 미소녀의 입의 특성을 함축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물론, 대개의 지나친 경우는 만화적 과장 묘사가 가미되어 있다고 인정하고, 그 점을 차치한다 하더라도 '비교적 일상적인 묘사' 에서도 그들의 신축성 있는 입은 주목의 대상이 된다는 점을 부인할 수는 없다.

 

 

일단 위에 보이는 두 미소녀들의 입 크기를 살펴 보도록 하자. (그들이 무엇을 보고 저리도 상반된 입 크기를 보이는지에 대해서는 무시하자.)

 

(아, 물론 너무 늦기 전에 미소녀의 입과 뱀의 입에는 한 가지 큰 차이가 있다는 점을 미리 말씀드려야겠다.

뱀의 아가리는 구조상으로 양 옆으로는 이미 길게 찢어져 있고 주로 위아래로 크게 열린다. 하지만 미소녀는 평소에는 키보드로 '-'자를 써 놓은 정도로밖에 안 보일 정도로 좌우 폭도 좁다가, 입을 벌리게 되면 갑자기 고무풍선을 잡아 늘리듯이 늘어난다.)

 

이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고무같이 늘어난다라... 얼굴에 군살(근육 포함)도 없어 보이는 그들이 어떻게 그렇게 입을 늘리는 능력이라도 가지게 된 것일까?

 

필자는 심사숙고 끝에 그들의 입의 신축성은 크게 두 가지 요인에서 비롯된다고 판단했다.

 

① 입 주위 근육과 피부 조직의 뛰어난 신축성 -  나중에 '피부' 편에서도 상세한 분석이 이어질 예정이지만, 미소녀들의 피부는 일반적인 인간들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정상인보다 훨씬 탄력성이 있고, 입술이 없다는 특징 덕분에 순식간에 가지런히 오므릴 수 있는 이점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② 이를 뒷받침해 주는 이빨과 잇몸의 구조 - 이것에 대해서는 좀 더 설명해 보겠다. 다음을 보자.

 

 

필자는 솔직히 말해, 미소녀들은 입을 벌려도 이빨이 안 보이는 경우가 많다는 것에 충격을 느끼고 있다. 정녕 그들은 이빨이 없이 살고 있단 말인가? 분명 정상인이라면 입을 크게 벌리면 이빨 정도는 보일 텐데 말이다.

 

하지만 분명 그들도 열심히 음식을 씹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고, 밑의 그림에서 보듯이 멀쩡히 위아래로 이빨을 갖추고 있는 장면이 목격되기도 한다.

 

위아래 이빨이 다 나 있는 경우는 생각보다 드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자는 이번 조사 결과 상당수 미소녀들이 이빨을 정상인처럼 갖추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들에게 틀니를 파는 사업이 의외로 짭짤할... 상당히 흥분하고 있다. 그들 중 일부는 윗니 아랫니 모두 없는 것으로 의심받고 있으며, 상당수는 윗니는 있지만 아랫니가 없다.

 

차라리 입술이라도 있었으면 입술에 가렸다고 주장하면 되겠지만, 어찌된 것이 미소녀들은 입술도 없다!!!

 

윗니는 많이들 있어도 아랫니는 참 드물다...

 

게다가, 이렇게 그나마 나 있는 윗니도, 배열이 일반인과는 좀 다르다. 그나마 위 그림의 경우는 좀 나와 있으니 망정이지만, 대체로 미소녀들은 어금니가 부족하다. 어금니가 없으니 뭘로 씹는지 걱정이 되는 대목이다만... 솔직히 필자는 "입의 신축성" 문제가 의외로 쉽게 해결되는 데에 만족하고 있다.

 

원래 뼈 구조상으로 인하여 정상인의 경우 입이 지나치게 늘어나기란 불가능하다. 그러나 미소녀들은 잇몸은 커녕 이빨도 얼마 없으며, 그나마 존재하는 이빨들은 주로 앞쪽에 몰려 나 있다. 그렇기에 그들의 이빨과 입 주위 뼈 구조는 그들의 입이 정도 이상으로 벌어지는 것을 막고 고정하는 능력을 상실한 상태다.

 

좋았어, 예상외로 미소녀들은 꽤 이유있는 신체 구조를 가지고 있군. 자연법칙이란 역시 위대해.

 

(※그러나 왜 그들이 해부학적으로 윗니만 발달하고 아랫니는 발달하지 못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내지 못했다.)

 

 

 

4. 귀(耳, Ear)

 

 

'귀'

 

귀는 상대적으로 덜 중요한 부위이다. 뭔 말인고 하니, 저리도 눈, 코, 입에서 상궤를 벗어나는 구조로 우리들을 공포에 빠뜨린 미소녀일지라도 귀만큼은 정상인의 범주에서 그다지 벗어나지 않는다는 소리이다.

 

이는 아마도 귀는 정면에서 쳐다 보았을 때 별로 보이지 않는 기관이고, 또한 코에서도 설명했지만 별 움직임이 없는 기관이고, 더해서 귀는 설령 차이가 있더라도 그다지 외모에 영향을 주지 않는 수준이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미소녀는 참으로 효율적이게도 뭇 남자들이 중시하는 눈과 코와 입만 생존에 유리하게 진화한 것이다.(...)

 

여자들은 머리카락에 가려져서 상대적으로 묘사가 안 되는 탓도 있다.

 

따라서 솔직히 귀에 관해서는 별로 분석할 여지가 없다고 필자는 생각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 귀가 길고 뾰족하다든지(...) 멀쩡히 사람 모습을 하고도 머리 위쪽에 고양이 귀를 가지고 있다든지(...) 하는 경우가 있어서 이에 대하여 나중에 따로 지면을 빌어서 분석의 시간을 가져볼까 한다.

 

마지막으로, 이 부문의 분석을 마치기 전에 미소녀들의 귓불은 부착형(귓불 없음)이 분리형(귓불 있음)보다 비율이 높다는 말을 하고 싶다. 대조적으로 미소녀를 제외한 현실에서는 분리형이 우성이며 그 비율이 더 높다고 한다.

 

뭐... 이 귓불까지 일일이 그림자료를 달기는 좀 뭐하니 직접 확인해 보시길... 설마 미소녀 그림들이 몇 장 없으시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출처 : http://blog.naver.com/holyslayer/40022375416 , 블로그 > 일루져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