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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황금의 제국" 시청자평
게시물ID : drama_15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꿈같은희망
추천 : 1
조회수 : 73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9/09 20:16:18
SBS보단 여기에 남기는게 좋을것? 같다는 생각에서 몇자 적어 볼께요.
 
첫회부터 박진감 넘치고 기교넘치는 구성으로 매회 시청 하게 되었는데요
저번주 20회부터 생각이 많아 지더군요.
이야기 줄거리는 대충 이래요 가난한 판자촌 출신 장태주는 자기 아버지를 죽게한 최서윤 집안을 통채로 먹을려고 하고
최서윤과 최민재 그리고 집안사람들은 서로의 욕심때문에 배척하고 이간질 하다가
나중엔 최서윤의 손을 들면서 회차분이 종료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나오는 대사들이 저를 참 많이 당황하게 했습니다.
극중 최동진(정한용분)이 자식을 대신해 감방에 가고 위기에 처한 최서 집안 장남이
면회를 가서 한대사내용중 자신과 형님이 어렵게 이뤄낸 기업을 남에게 줘서는 안된다고 다그칩니다.
또한 최서윤은 모태 최상류층? 사람들만이 가질수 있는 것으로 "권력과의 깊은 유착 서로간의 이용" 내용이 나옵니다
 
제가 이 드라마를 보면서 의아함을 가지게 된것은 전회에선 최동진은 과거 자신의 과오를 반성하고 지겨운 싸움에서 자신의 아들을 빼줄것을
한정희와 최서윤에게 신신당부 하던 그가........................
 
결국 자신의 과오도 의미 없는 반성에 지나지 않는다는걸 알게되었더 내용은
전회 때에는 성진 시멘트 성진 철강임직원이 만든것으로 확고하게 말하던 그가 성진 그룹은 자신들의 집안이 이룬것처럼 말하는 것에 멘붕이 오더군요.
남에겐 절대 집안의 기업을 넘겨서는 안된다는 말 .............. 당파 싸움하면서도 적이 나타나면 힘을 합쳐 적을 몰아 냈다는 말......
회차 내내 마치 자신은 해탈한 착한 농사꾼, 스님처럼 흙냄새를 강조하던 그가 전혀 다른 인물로 나오더군요.
친아들에게 모든것을 버리라고 했으면서 정작 기업이 다른 능력 있는 자손에 넘어가는건 절대 인정할수 없는 이중성?
 
결국 "황금의 제국" 도 의미 없는 구성과 개념없는 막장 드라마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는 황금에 제국을 보면서 기업에서 일한 그리고 당한 사람들이 대기업에 당당한 목소리를 낼수 있으며  부조리에 복수하는 비현실적 내용이라도 짜릿함을 보고 싶었지만 결국 현실과 타협하는 이중성을 본거 같아 씁쓸해 지더군요.
 
아직 몇회분이 더 남았으니 봐야겠지만 별 기대는 안하고 볼려고 하네요.
하지만 극 내용중 가장 궁금한건 과연 대기업의 가족 승계가 이루워질지 아니면 장태주라는 제 3의인물이 기업을 가지게 될지
입니다. 현실에 타협했으면 좋은 이미지로 포장된 대기업의 친계(최서윤) 승계로 극이 마감될것이고 아니면 비현실적인 악바리 기업 저격수 나쁜이미지 장태주가 기업의 승계자가 되겠죠
 
요새 MBC,KBS프로는 뉴스때문에 안봅니다. 그나마 SBS프로는 보는데 좀더 재미와 흥미를 더해 한번더 생각하고 바른 의식을
가질수있는 프로그램 드라마들이 나왔으면 하고 기대해 보네요 ~ 아 제가 읽어봤는데 정말 두서가 없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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