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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인들의 첫 노조 ‘뮤지션유니온’ 창립총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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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릴케
추천 : 2
조회수 : 61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9/09 20:32:33

아름다운 음악의 사회적 가치와 음악가들의 정당한 사회를 위한 국내 첫 음악가 노동조합 ‘뮤지션유니온’이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당당한 ‘권리 찾기’에 첫걸음을 내딛었다.

8일 오후 1시 서울 홍익대 근처의 한 클럽에서 ‘음악가의, 음악가를 위한, 음악가에 의한, 처음 만나는 대한민국 음악가 노동조합’ 뮤지션유니온의 창립 총회가 1년여 기간의 준비 끝에 열렸다.

뮤지션유니온은 음악인들의 예술 활동을 ‘사람이 생활에 필요한 물자를 얻기 위하여 육체적 노력이나 정신적 노력을 들이는 자발적이고 창의적인 행위’로, 포괄적이고 본질적인 의미의 ‘노동’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들은 예술 활동의 노동자성을 스스로 선언하고 ‘음악가 당사자들에 의한’ 노동조합의 정체성 표방을 목적으로 한다.

정나리 운영위원은 9일 ‘go발뉴스’에 “지난해 2월 한 페스티벌을 거치며 음악인들이 돈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 등 불합리한 부분을 겪는 것을 보고 음악인의 노동도 공정해야 한다는 기치를 걸고 (사람들이) 모이면서 뮤지션 유니온이 시작됐다”고 창립 배경을 밝혔다.

정 위원은 청년들의 노동권 향상을 위해 조직된 ‘청년 유니온’과 함께 조사했던 ‘청년 뮤지션 생활실태조사’에서 나온 문제들이 음악인 노동조합을 만들게 된 핵심적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뮤지션유니온은 작년 11월부터 시행되기 시작한 예술인복지법이 좀 더 안정적이고 폭넓은 음악인들을 대상으로 확대실시 될 수 있도록 요구하고, 계약관행 정착과 표준계약서 제정을 통한 공정하고 합리적 음악 활동이 가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준비위원들과 함께 외국인 음악가들의 노조 사례 등을 통한 복지, 기본 생계 보장 등에 대해 연구하고 고민하면서 국회 등의 토론회에도 참여했었다”며 “기본적으로 보험 혜택도 없는 음악가들의 정당한 노동 활동의 보장을 위해 활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뮤지션유니온에는 이한철, 허클베리핀 등 60여명이 가입되어 있다. 운영위원회에 따르면, 정식 노동조합 신청은 아직 준비 중에 있다. 설립 신고 과정에서 순탄치 않은 문제 등에 대한 법률적 자문을 충분히 얻은 후 필요 요건을 충족시켜 신청할 방침이다.

또한 뮤지션유니온은 음악인들의 정당한 권리 요구 등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들을 공유하고 나누기 위해 지난 5월31일부터 팟캐스트 방송 ‘Musicianunion’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현재까지 ‘뮤지션이 알아야 할 ABC..’, ‘온라인 유통, 어쩌다 요지경 됐나’, ‘대한민국 5소 락페, 누구를 위한 락페인가’ 등 5회분의 방송을 내보냈다.

이에 대해 정나리 위원은 “앞으로 악덕 클럽이나 기획사들을 응징하는 방송 내용으로 구성할 계획이다”며 “음악가들에 대한 계약이 정형화·정식화 되어 있지 않기에, 저작권 권리 도용이나 구두 계약으로 출연비용 등을 불합리하게 받지 못하는 등의 피해사례와 제보를 받으며 공정계약 캠페인 등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http://www.goba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4629


이러한 움직임이 질 좋은 음악을 만들어 내는 초석이 되길 바래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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