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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둘 필요도 없고 쓸데도 없는 격린이 블소 복귀 체험기 - 3 -
게시물ID : bns_624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냥노동자
추천 : 4
조회수 : 54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7/07/17 15:05:16
 
 
 
네네 오늘도 돌아온 격린이 이야기임
 
 
 
전재산 1700금을 가지고 아무것도 할게 없었던 나는 일단 만렙찍고 밤바 8보패 맞춘 이후로
 
다녀온 마천루 버스뽕맛에 취해 한동안 정신을 못차렸음
 
 
 
'키야 소사? 소용돌이 사원? ㅋㅋ 저거 ㅋㅋ 별거아님 ㅋㅋ 전탄난사 몇번이면 반피깔거임 내가 ㅋㅋ'
 
 
 
그래놓고 법기 일반가서 융철권한테 붕권 3연타 맞고 발걸레 신세됨
 
 
같이 갔던 통던 역사가 친절하게 머리채잡고 구석으로 밀어넣어줌
 
운기조식하려고 하는데,
 
 
'님 걍 여기서 우리가 뭐하는지나 보고계세여'
 
 
빨간바닥 안피해지는것쯤 나도 알앙! 했지만 뭐가 어떻게 끝나는지도 모르고서야 그제서야 꿈에서 깸
 
 
슬픈꿈을 꾸었느냐
 
소사 딜 1등 뽑는 꿈을 꾸었습니다
 
그런데 왜 울고 있느냐
 
콩없찐 촉없찐이라 못가서 그런다 홍석근새끼야
 
아무튼 법기에서 욕을 태바가지로 쳐먹고 나와 강류시에 앉아있었는데
 
일퀘 주퀘도 다하고 딱히 할게 없는거임
 
 
신석 240개로 비밀금고를 살 수 있다고?!
 
파워한 클릭후에 믿기 힘들겠지만 진심 5000금 뜸
 
 
순식간에 재산이 6700금으로 불어나자 나도 모르게 정신이 혼미해져 옴
 
 
 
와이프한테 자랑질했다가 소사 레이스 지참금으로 다뺏김
 
 
순식간에 전재산 700금 ㅅㄱ
 
하 내가 그럼그렇지 하고 잊무 숙련에 갔는데 이놈이 백광상자를 안내놓고 계속 레이스달리는거임
 
양보하고싶었지만 나도 필요했음. 계속 입찰을 누르고 결국은 먹었는데 뭔가 이상한거임
 
700금이 있어야 할 자리에 500금밖에 안남아있는거임.
 
그렇다 나는 보화상자 하나를 200금에 입찰했던거다.
 
상회입찰 했던 그놈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고 웃으며 나가버렸고
 
나머지 팀원들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나가버렸다
 
아니 뒤통수를 이렇게 얻어맞나?
 
 
 
결국 500금만 남은 상태로 다시 돌아온 뒤 모든게 다 싫어서 아무 의미없이 복숭아나 캐고 있었음
 
그냥 캐고 또 캤음 정작 복숭아는 쓸데도 없는데...
 
 내가 돈 200금이 아까워서 그런게 아니라 농락당하고있다는 것처럼 생각이 들었음
 
문득 와이프가 가져간 6000금에 대해서도 그런 생각밖에 안들었음
 
그래서 조용히 게임을 끄고 잠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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