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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팬픽] Instructor Dash
게시물ID : pony_625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심해포니
추천 : 5
조회수 : 31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2/28 13:13:00
 화살보다 빠르다! 드래곤보다 용맹하다! 한번의 비행으로 대륙 조차도 횡단한다! 
 ("저기! 하늘을 봐!" "새다!" "그리폰이다!" "아니야, 저건 레인보우 대쉬다!"
 그렇다, 그녀는 레인보우 대쉬… 보통의 포니를 뛰어넘는 순발력과 민첩성을 가지고 지상에 온, 하늘의도시 클라우드데일에서 온 용맹한 방문자! 
 거센 태풍의 흐름을 바꾸고, 음속으로 무지개를 만들며, 포니빌 기상청의 COOL한 관리자로 날씨를 관장하며, 진실과, 정의와, 포니빌의 미래를 위해 끝없이 움직이는 포니!

 불과 얼마전 까지 평범한 시골동네에 불과했던 포니빌의 마스코트이자 자랑거리, 이퀘스트리아에서 가장 빠른 포니, 사전에서 COOL을 찾으면 그녀가 나와도 이상하지 않은, 포니빌의 공주마마보다도 포니빌의 명성을 세상에 알린, 이퀘스트리아 전 대륙의 페가수스라면 모르는 이가 없는, 그녀를 위한 수식어와 뒤에 붙는 별명은 셀수도 없이 많다. 그리고 그녀는 오늘도 캔틀롯의 셀레스티아 공주가 잠에서 깨기도 전에 일어나 마을의 구름을 정리하고 기상청의 일정에 맞추어 날씨를 조정하고 있었다.

 "좋아 완벽해!"

 그녀, 레인보우 대쉬는 마지막으로 포니빌의 하늘을 활강하며 자신의 결과물을 보고 흡족해 하고는 공중에서 기지개를 한번 켰다. 그러자 뿌드득- 하고 아직 잠에서 덜 깬 뼈들이 소리를 지른다. 

 언제나는 아니지만 레인보우 대쉬의 아침은 다른 포니들보다 빨리 시작된다. 기상청에 속해 날씨를 관리하는건 바로 페가수스의 일이기 때문이다, 그녀가 언제나 오후즘에는 구름위에서 낮잠을 즐기는 이유도 이른 기상에 대한 수면보충이리라. 그리고 그 행위에 대해서 그 누구도 레인보우 대쉬가 게으르다고 하지 못할 것이다. 물론 실제로도 그렇지만.

 대쉬가 일을 끝냈을때 이미 태양은 세상을 밝히고 있었다, 그리고 지상에는 부지런한 포니들이 창문을 열고 아침을 준비한다. 그들은 하나같이 "오늘도 좋은 날씨네" 라면서 행복한 미소를 띄고있었다, 하늘에서 포니들의 그런 표정을 감상하는것 역시 레인보우 대쉬의 일의 낙중 하나이다. 자신이 정리한 날씨로 기분좋게 하루의 일과를 시작하는 포니들을 바라보면 그렇게 보람찰 수가 없었다. 

 평소라면 구름위의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 커피를 마시며 남은 오전의 일과를 준비하는 그녀지만 부쩍 기분이 좋아진 대쉬는 지상으로 낮게 비행을 시작했다. 그러자 "좋은 아침이야 레인보우 대쉬"라며 지나가는 포니들이 인사를 한다. 대쉬 역시 "오늘도 좋은 하루가 될거야"라며 인사해준다.

 그렇게 대쉬가 카페의 가판대에서 이제 막 나온 커피를 받아 한모금 들이길 때였다.

 "안녕 레인보우 대쉬?"

 아침의 티타임을 즐기려던 대쉬에게 한 포니가 찾아와 인사를 건냈다. 검은 크로스백과 우채국의 인장이 박혀있는 검은 모자를 쓴, 유독 눈동자의 위치가 특이한 페가수스였다. 그녀 역시 하는 직업의 특성상 빠른 아침을 시작하는 포니중 한마리고 대쉬는 그녀를 충분히 잘 알고있었다.

 "오, 안녕 더피? 아침부터 고생이 많은걸? 나에게 무슨 볼 일이라도 있어?"

 "우편을 배달하러 네집에 찾아가려던 참이었어, 실례가 안된다면 지금 바로 전해줘도 될까? 그렇다면 나도 구름위로 올라가는 수고를 덜 수 있을거 같은데"

 "물론이지! 그런데 우편이라... 지방세는 얼마전에 납부한것 같은데"

 대쉬는 자기한테 딱히 올 우편이 없다는걸 기억하며 물었다. 

 "클라우드 데일에서 한장, 캔틀롯에서 한장이야."

 캔틀롯? 순간 대쉬는 생각했다. 클라우드데일 에서라면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올 가능성이 있지만 캔틀롯에서는 딱히 우편을 받을 일이 없었기 때문이다. 조금 더 생각하던 대쉬는 얼마 안가 내용물을 보면 알게 되는데 구지 출저를 추리할 필요가 없다는걸 깨닫고는 바로 더피의 입에서 우편을 받아들었다.

 "그럼 우편을 확실히 전해줬으니 난이만 가볼게, 아직 배달할 우편이 한가득 이라서"

 "그래 잘가 더피, 특히 전방을 조심하고 말이야. 넌가끔 정말로 앞을 보고 있는건지 의심되거든."

 "하하, 농담도 잘하는구나 난 언제나 앞을 보고 있다고!"

 더피는 웃으면서 대쉬에게 다시한 번 가볍게 인사하고는 하늘위로 날아가 버렸다. 

 자신의 친구의 뒷모습이 저기 멀리 점이 되어 갈 즈음 대쉬는 자신앞으로 온 두개의 우편을 확인했다. 우선 고향 클라우드 데일의 쪽부터.
 
 첫 번째 우편의 내용은 편지라기보다는 공문서에 가까웠다. 아니 공문서였다.
 
[클라우드데일 원더볼츠 사관학교로부터.
 귀하 레인보우 대쉬는 XX년 XX월 XX일 로부터 원더볼츠 사관학교의 교관으로써의 직위를 위임합니다.
 위임자 :  레인보우 대쉬
 수임자 : 클라우드 데일 원더볼츠 사관학교장]

 "이건....?"

 내용을 확인한 대쉬는 순간 망치로 세게 머리를 맞은 듯 한 충격을 받았다. 

 "원더볼츠 사관학교? 교관?"

 원더볼츠라면 자타공인, 명실상부 클라우드데일 최고의, 아니 이퀘스트리아 최고의 공군이자 비행사 집단이다. 그런 집단의 후기생을 양성하는 사관학교의 교관으로 임명된 것이다.

 순간 대쉬의 사고가 정지했다. 숨을 쉰다는 기본적인 호흡 행위조차 잠시 멈춘다. 꿈에도 그리던 원더볼츠에 입단한 것이다. 비록 현장업무는 아니지만 사관학교의 교관이라면 엄연한 원더볼츠의 한 구성원이다. 그곳에 자신이 임명된 것이다. 방금 온 이 클라우드데일의 직인이 찍힌 공문서가 그 사실을 알리고 있다.

 "세상에세상에세상에세상에세상에세상에세상에세상에세상에세상에세상에세상에세상에세상에세상에세상에세상에세상에세상에.... 쿨럭-!"

 중얼거리던 대쉬는 그제서야 자신이 너무 놀라 호흡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는걸 깨닫고는 세게 기침하며 크게 숨을 들이켰다. 그리고는 떨리는 손으로 다음 우편물을 바라보았다. 캔틀롯에서 온 우편, 고급재질의 봉투부터 남다른 이 우편은 그녀의 예상이 맞다면 아마도....

 우편을 조심스럽게 연 대쉬는 내용물을 확인했다. 그리고 다시한번 그녀의 호흡과 사고는 정지했다.

 [친애하는 레인보우 대쉬양에게, 캔틀롯 군수부에서 알립니다. 우선 갑작스런 이런 일방적 통보방식에 사과말씀을 먼저 올립니다. 저희 캔틀롯 군 수뇌부는 귀하의 탁원한 비행실력과 그 용맹함을 높이 사고 경의를 표해 이퀘스트리아 공군 원더볼츠의 사관학교 교관으로 추천 하였습니다. 사전 통보가 미비했던점은 다시한 번 사과드리며 이는 셀레스티아 공주님 역시 동의 하신부분이고 무공훈장 3개의 영광과 명예에 걸맞게 소령의 계급으로 입대하게 됩니다. 부디 사관학교에서 귀하의 뛰어난 비행실력을 전파하여 이퀘스트리아 하늘을 수호하는 공군력증강에 도움을 주시길 바랍니다.]

 "세상에세상에세상에세상에세상에세상에세상에세상에세상에세상에세상에세상에세상에세상에세상에세상에세상에세상에세상에.... 쿨럭-!"

 바로 캔틀롯의 중앙군 수뇌부의 친필 편지가 아닌가!!

 대쉬는 다시한번 크게 쉼호흡을 했다. 그리고 지금 이 몇분만에 수명이 10년은 줄어든 것 같다고 생각하며 이미 식어버린 커피를 단숨에 들이켰다. "이게 꿈은 아니겠지?" 말하며 대쉬는 자신의 머리를 발굽으로 두들겼다. 확실하게 통증이 오는걸 느끼고서야 실감이 되기 시작했다.

 "이건.... 이건.... 이건 정말...."

 대쉬는 고개를 떨구고는 경련하듯이 몸을 떨었다. 순간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것일까?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는 것일까? 이러한 급격한 변화는 그 어떤 포니라도 적응하지 못 할 것이다.

이윽고 그녀의 발굽에서 우편들이 힘없이 바닥으로 떨어져 내렸다. 그리고 대쉬는 도망치듯이 공중으로 튀어오르며 외쳤다.

"이건 정말로.... 끝! 어어어어어어어어어!!!!"

그렇다 우리는 잠시 잊고 있었다. 그녀가 누군가!

소리치며 창공을 활주하는 대쉬의 뒤로 무지개의 빛줄기가 하늘을 양분한다. 그 외침을 들은 마을의 포니들은 일제히 하늘을 바라보고는 멈추어섰다

"저기! 하늘을 봐!" 

"새다!" 

"그리폰이다!" 

"아니야, 저건 레인보우 대쉬다!"

레인보우 대쉬, 이퀘스트리아에서 가장 멋지고 쿨한 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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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의 한분이 던져주신 소재를 받아 대쉬가 원더볼츠의 교관이 되는 내용을 써내려갈 생각입니다.

 뭔가 보는순간 딱! 감이 오는 소재여서 회사에서 하라는 일은 안하고 썼습니다.....

 덕분에 문장이 개판 오분전의 똥망 필력이지만.....

 아마 5회정도의 분량이 아닐까 생각합니다만 일단 회사에서 인트로만 적어서 남겨볼까 했습니다.

대쉬의 임관 계급을 소령으로 정했는데 일단 이퀘스트리아를 구한 역사가 3번이나 되니 무공훈장3개를 받은 경력이 있다는 설정으로 했습니다. 사실 훈장 안받는게 이상하죠.... 여튼 졸업하고 임관과 동시에 소위계급을 다는게 사관학교 인데 거기 교관이라면 령급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쓰고나서 제목을 안정했다는걸 알고 일단 급한대로 대충 교관 대쉬를 영어로 바꾸서 넣었는데 2회부터는 제목이 바뀔 수도 있습니다.

 PS. 아 참고로 인트로와 마지막의 문구는 그 유명한 DC코믹스의 히어로 슈퍼맨의 문구를 패러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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